강원 산지 영하로 뚝...내일 전국에 많은 '봄'비

[중앙뉴스=윤장섭 기자]가정의 달이자 5월의 첫 월요일(3일)인 오늘은 서울의 아침기온이 8도로 다소 쌀쌀하지만, 한낮에는 기온이 오르면서 휴일인 어제보다 따뜻하겠다.

5월의 첫 월요일(3일)인 오늘은 서울의 아침기온이 8도로 다소 쌀쌀하지만, 한낮에는 기온이 오르면서 휴일인 어제보다 따뜻하겠다.(사진=중앙뉴스 DB)
5월의 첫 월요일(3일)인 오늘은 서울의 아침기온이 8도로 다소 쌀쌀하지만, 한낮에는 기온이 오르면서 휴일인 어제보다 따뜻하겠다.(사진=중앙뉴스 DB)

기상청은 우리나라가 서해상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게 벌어지겠고 이른 아침기온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평년보다 2~5도 낮은 5도 내외로 쌀쌀하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강원 내륙·산지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서리가 내리고, 산지에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 하지만 한 낮에는 기온이 20도 내외로 오르며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낮 기온이 25도 내외까지 오를 것으로 보이는 경상권에서는 초여름 더위가 예상돼 충청권과 남부의 내륙지역은 일교차가 20도 내외로 매우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4~12도, 낮 최고기온은 17~25도로 예상된다.

오전 7시 현재 적국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8도, 인천 8도, 춘천 5도, 강릉 11도, 대전 7도, 대구 9도, 전주 8도, 광주 8도, 부산 11도, 울릉도.독도 9도, 제주 10도 등이며, 한 낮 최고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7도, 춘천 21도, 강릉 24도, 대전 23도, 대구 24도, 전주 22도, 광주 24도, 부산 21도, 울릉도.독도 20도, 제주 21도로 예상된다.

한 낮에는 자외선 지수도 높겠다. 전국의 자외선 지수가 '높음'에서 '매우 높음' 수준을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어 기상청은 가능하면 "햇볕에 피부가 노출되는 것을 삼가하는 것이 좋다"며 외출할 땐 긴 소매와 모자,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자외선 차단제도 바르는 것이 자외선으로 부터 보호할 수 있다고 전했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인해 공기의 질이 좋아 전 권역에서 '좋음'~ '보통'을 보이겠다.

전국에 건조 주의보가 여전히 발효된 가운데 계절적인 요인으로 내륙과 산지에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 내일(4일) 오후부터 차차 바람이 강해지면서 강원산지와 경상권해안, 제주도는 모레(5일) 오전까지 바람이 35~60km/h(10~16m/s),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순간풍속 55km/h(15m/s)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시설물 안전 관리와 산불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동해, 남해 앞바다 남해 앞바다에서 0.5~2.5m로 일겠고,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먼바다 1.5m, 동해 먼바다 3m, 남해 먼바다에서 최고 2m로 비교적 높게 일겠다.

내일은 오전부터 중부 지방을 시작으로 전국에 많은 양의 '봄'비가 내리겠다. 특히 경기북부와 강원영서중.북부, 제주도에는 비구름대가 높게 발달하면서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어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예상되는 강수량은 경기북부, 강원영서중.북부, 제주도에 20~80mm(많은 곳 제주도남부, 제주도산지 120mm 이상), 서울과 경기, 강원과 충남권, 전라와 경남권, 서해5도 등지에 10~40mm, 울릉도와 독도에 5~20mm다.

어린이날인 5일에는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고 이후 어버이날인 주말까지 맑고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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