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경주시가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에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지정서를 전달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경주시가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에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지정서를 전달하고 있다.

[중앙뉴스 강경호 기자] 경주시는 ‘아동학대피해 Zero(제로) 도시 조성’을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지난달 26일 동국대학교 경주병원(병원장 서정일)을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했다고 3일 밝혔다.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은 학대 피해 아동이 발생하면 신속한 신체·심리치료와 건강검진 실시로 아동 보호에 나서게 된다.

특히 지난 2019년 3월 영유아 야간진료 센터를 개설해 야간 및 공휴일에도 운영하고 있어 소아청소년과, 정형외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종합진료가 가능해 학대 피해 아동에게 통합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욱이 병원 내에 학대환자보호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어 아동학대 관련 부분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높아 학대 피해 아동 치료에 전문성을 더할 예정이다.

동국대학교 경주병원 관계자는 “학대피해 아동들의 울타리가 되어 주기 위해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써 맡은 바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정옥 아동청소년과장은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지정으로 학대피해아동에게 신속한 의료지원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며, “지역 내 아동학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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