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톤 짜리 중국 로켓 토요일쯤 지구에 추락...美 추락 예정 中 로켓 추적에 나서

[중앙뉴스=윤장섭 기자]지난주 중국이 발사한 대형 로켓이 이번주 8일(토요일)쯤 지구에 재진입해 추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미국 국방부의 발표가 나왔다.

뉴스전문 체널 YTN은 6일 우주 전문 매체인 '스페이스 뉴스'의 보도를 인용해 최근 중국 정부가 우주정거장의 본체를 지구 저궤도에 올려놓으면서 이때 사용된 대형 로켓이 조만간 지구로 떨어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사진=YTN뉴스 캡처)
뉴스전문 체널 YTN은 6일 우주 전문 매체인 '스페이스 뉴스'의 보도를 인용해 최근 중국 정부가 우주정거장의 본체를 지구 저궤도에 올려놓으면서 이때 사용된 대형 로켓이 조만간 지구로 떨어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사진=YTN뉴스 캡처)

뉴스전문 체널 YTN은 6일 최근 중국 정부가 우주정거장의 본체를 지구 저궤도에 올려놓으면서 이때 사용된 대형 로켓이 조만간 지구로 떨어질 예정이며 이에 피해를 우려한 미국이 추적에 나섰다고 우주 전문 매체인 '스페이스 뉴스'의 보도를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YTN북경  특파원은 또 '스페이스 뉴스'는 미국 국방부가 5일(한국시간)성명을 통해 중국의 '창정 5호 B' 로켓이 현재 통제를 벗어난 상태에서 이르면 8일, 늦으면 12일쯤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으며 미 국방부도 정확한 추락 지점은 해당 로켓의 대기권 진입 몇 시간 전에나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고 덧붙여 전했다.

그러면서 스페이스 뉴스는 중국이 발사한 대형 로켓의 재진입 예상 지역은 북반구의 미국 뉴욕과 스페인 마드리드 그리고 중국 베이징의 약간 북쪽이거나, 남반구의 칠레 남부와 뉴질랜드 웰링턴의 약간 남쪽 지역이라고 밝힌 사실도 전했다.

이와같은 사실은 영국 가디언 신문도 앞서 지난 달 29일 중국 당국이 우주정거장의 핵심 모듈을 지구 궤도에 안착시키고 난 뒤 다시 지구로 진입하는 '창정 5호 B' 로켓의 무게가 약 21톤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는 것, 또 가디언은 무게가 21톤이나 되는 이 대 형 로켓이 현재 통제 불능 상태이며 추락하는 과정에서 대부분이 불에 타 사라지겠지 만, 일부 파편이 지상에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는 것, 반대로 지구의 71%가 바다이기 때문에, 해상에 추락 할 확률도 높은 편이라는 것도 예상했다.

한편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신문은 1년 전에 발사된 '창정 5호 B' 다른 로켓의 경우 지구에 재진입한 뒤 잔해가 떨어져 아프리카 서부 코트디부아르에서 주택 몇 채가 피해를 입은 적이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그러나 로켓이 대기권에 진입하면 대부분 불에 타고 남은 잔해도 바다에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로켓 파편에 사람이 맞을 확률은 수조 분의 1로 매우 낮다고 예상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