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정몽구재단은 고려대학교의료원과 함께 CT 검진 버스로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의료소외지역을 찾아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온드림 모바일병원’을 출범했다고 7일 밝혔다. (사진=현대차 정몽구재단)
현대자동차 정몽구재단은 고려대학교의료원과 함께 CT 검진 버스로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의료소외지역을 찾아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온드림 모바일병원’을 출범했다고 7일 밝혔다. (사진=현대차 정몽구재단)

[중앙뉴스=김상미 기자] 현대자동차 정몽구재단은 고려대학교의료원과 함께 CT 검진 버스로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의료소외지역을 찾아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온드림 모바일병원’을 출범했다고 7일 밝혔다.

출범식은 전날 고려대 의과대학 본관 광장에서 현대차 정몽구재단 권오규 이사장 및 고려대학교의료원 김영훈 의무부총장 등 관계자만 현장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또 재단과 의료원 관계자들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로 행사를 관람했다.

‘온드림 모바일병원’은 기존의 고정형 CT 버스·트레일러와는 달리 이동형 CT를 버스에 탑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확진자의 건강상태 확인을 위한 CT 촬영 시 에어컨 등 냉난방기기로 인한 차내 감염 방지를 위해 특수 공조설비를 설치했다.

확진자의 동선이 의료진 및 운전기사 등과 접촉이 차단될 수 있는 구조로 차량을 개조해 감염 예방에도 만전을 기했다. 아울러 이동이 불편한 환자를 고려해 휠체어 리프트 기기도 장착했다.

정몽구재단과 고려대의료원은 2014년부터 순회검진 버스를 제작해 2019년까지 4만3000명에게 무료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온드림 모바일병원 출범식을 기념하는 심포지엄도 개최됐다. 심포지엄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됐다.

윤권하 원광대학교병원장이 ‘이동형 CT 개발과 임상적 활용’을 주제로 문을 열었다. 이어 이재호 카카오모빌리티 디지털경제연구소장이 ‘찾아가는 모빌리티 서비스로의 진화, 의료 서비스의 가능성’, 윤승주 고대안암병원 의료플랫폼상생센터 단장이 ‘모바일 하스피탈의 개발방향‘에 대해 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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