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상호금융의 모바일 금융 플랫폼인 ‘NH콕뱅크’
PASS 기반 비대면 인증 사업 및 마이데이터 사업 활성화

[중앙뉴스=김진수 기자]이동통신3사는 농협(회장 이성희)과 손잡고 PASS 기반 비대면 인증 사업 및 마이데이터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통신3사를 대표해서 SK텔레콤이 참석한다.

통신3사와 농협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PASS 인증서’를 농협 상호금융의 모바일 금융 플랫폼인 ‘NH콕뱅크’에 먼저 도입하며, 향후 농협의 전자 금융서비스 전반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사진,왼쪽부터 농협중앙회 윤종기 상호금융기획본부 상무, SK텔레콤 오세현 인증CO장, PASS 인증서 개발·운용사 아톤 김종서 대표가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제공)
사진,왼쪽부터 농협중앙회 윤종기 상호금융기획본부 상무, SK텔레콤 오세현 인증CO장, PASS 인증서 개발·운용사 아톤 김종서 대표가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제공)

통신3사와 농협은 PASS 플랫폼을 통한 마이데이터 사업 협력도 함께 추진한다.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위해서는 여러 금융기관에 흩어진 개인의 정보를 끌어오는 과정에서 본인 인증이 필요하다.

PASS 인증서는 본인 인증 과정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마이데이터 인증을 처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농협은 인증 과정에서 PASS 플랫폼을 통해 마이데이터 금융 상품을 홍보하고 가입 고객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SKT는 비대면 인증 경쟁력 강화를 위해 ‘PASS 통합인증’ 서비스를 추진한다. ‘PASS 통합인증’은 통신사가 운영하는 △본인확인 △전자서명 △신분증 확인 등 여러 인증 서비스를 전체 혹은 부분적으로 결합해 인증 과정을 간소화한 서비스다.

SKT와 농협은 PASS 통합인증 서비스를 통해 농협 비대면 금융상품 가입을 위한 인증 과정에서 보안성은 높이면서도 인증 절차는 간소화해 고객의 사용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통신3사의 PASS 인증서 발급 건수는 지난해 11월 말 2000만 건을 돌파한 데 이어 4월 말 기준 2800만 건을 넘어서는 등 증가 추세를 보이며, 뛰어난 고객 편의성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PASS 인증서는 전자서명법 개정 후 공인인증서가 폐지된 인증 시장에서 다양한 제휴사를 지속 확대해 현재 우정사업본부, 고용보험, 삼성증권, 현대카드 등 약 200여 개 기관에서 간편인증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농협중앙회 이재식 상호금융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이 농업인을 비롯한 모든 고객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금융 서비스의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며 “고객 편의 향상은 물론 마이데이터 등 새로운 시장 변화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농업과 농촌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는 혁신 서비스를 지속해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 오세현 인증 CO장은 “PASS 인증 플랫폼이 사설인증 시장에서 인정을 받았다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SKT는 인증 기술을 활용해 고객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금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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