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강풍을 동반한 5~20mm의 비 내려...강수 영향으로 공기 질 좋아

[중앙뉴스=윤장섭 기자]5월의 둘째주 화요일(11일)인 오늘은 낮 동안 강한 볕이 내리쬐면서 어제보다 기온이 10도 이상 오르며 따듯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화요일(11일)인 오늘은 낮 동안 강한 볕이 내리쬐면서 어제보다 기온이 10도 이상 오르며 따듯한 날씨가 이어지겠다.(사진=중앙뉴스 DB)
화요일(11일)인 오늘은 낮 동안 강한 볕이 내리쬐면서 어제보다 기온이 10도 이상 오르며 따듯한 날씨가 이어지겠다.(사진=중앙뉴스 DB)

기상청은 우리나라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충청권남부와 전남북부, 제주도는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아 흐린 가운데, 아침까지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20mm, 충청과 전북북부, 경북권남부에 5~10mm, 전남과 전북에 5mm 미만이다.

이른 아침 서울 출근길 기온이 9도로 다소 쌀쌀하지만, 낮동안에는 수도권과 강원내륙, 충남권 등지에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일교차가 15도 이상 크게 벌어지겠다. 오늘 아침 전국 최저기온은 8~15도, 낮 최고기온은 17~27도로 예상된다.

오전 7시 현재 전국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9도, 인천 10도, 춘천 8도, 강릉 12도, 대전 12도, 대구 12도, 전주 14도, 광주 15도, 부산 14도, 울응도.독도 16도, 제주 18도 등이며, 한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4도, 춘천 27도, 강릉 21도, 대전 23도, 대구 21도, 전주 23도, 광주 23도, 부산 20도, 울응도.독도 22도, 제주 23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확산과 강수의 영향탓에 공기의 질이 좋아 전 권역에서 '좋음'을 보이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대기가 건조한 가운데 강수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는 곳에서는 건조주의보는 대부분 해제 되겠지만 여전히 일부 곳곳에 건조특보가 발효중이다. 건조특보가 발효중인 강원영동, 일부 경상권과 전남동부, 제주도 산지는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계절적인 요인으로 내륙과 산간 등지에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오늘 오후부터 내일(12일) 오후 사이 전남남해안과 경남권해안, 제주도에는 바람이 평균풍속 30~45km/h(8~13m/s), 최대순간풍속 60km/h(17m/s) 내외로 강하게 불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남부남쪽먼바다와 남해먼바다, 제주도해상은 오늘 오후부터, 동해남부먼바다는 내일(12일) 새벽부터 바람이 30~60km/h(8~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풍랑특보도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해안가 연안이나 먼 바다에서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들은 높은 파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수요일인 내일(12일)은 동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겠으나,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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