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021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 사업 중간평가 결과 발표
2021년 계속지원대학 73개교 확정

교육부, 2021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 사업 중간평가 결과 발표했다 (사진=중앙뉴스DB)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올해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 사업’ 중간 평가에서 연세대와 고려대가 탈락했다. 교육부는 대입전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고교교육과정에 충실한 대학에 지원하는 '2021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의 중간평가 결과를 10일 공개했다.

교육부 공개에 따르면 2021학년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 대상 중간평가에서 계속 지원대학에 73개교를 확정했다. 이번 중간평가는 2020년 지원 사업 선정대학 총 75개교의 2020년 사업 운영 실적과 2021년 사업계획, 2022~2023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계획 등을 평가하였으며, 사업총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한다.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이란, 학생·학부모의 입시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입전형을 표준화하고 대학의 입시전형 간소화를 유도해 성과에 맞게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교육부가 총 559억4000만원을 75개 대학에 지원한다.

올해 중간평가 지표는 지난해 선정평가 지표와 동일하게 대입전형 공정성 강화, 대입전형의 단순화 및 정보공개 확대, 대학의 사회적 책무성 강화, 사업 운영계획·결과 등 4개 분야로 나누어 실시됐다. 그 결과, 연세대와 고려대 등 2곳이 탈락되고 73개 대학이 확정됐다.

고려대는 2016~2018년 입학사정관 28명이 국외 출장 등으로 교육·훈련 34건에 출석하지 않았음에도 출석부에 서명을 했고 이 같은 허위 실적을 반영한 사업신청서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 대상에 선정됐다. 연세대 역시 2016~2018년까지 입학사정관 9명이 출장으로 교육·훈련 12건에 출석하지 않았는데도 허위 실적을 반영한 사업신청서를 제출, 2017년과 2019년에 선정됐다.

교육부는 앞서 지난 3월 수도권 대학에 수능 위주 전형 비율을 30%, 일부 대학은 2023학년도까지 40%로 높이는 안을 참여 조건으로 단서를  두었다. 또한 지방대에는 2023학년도까지 학생부교과전형 또는 수능위주전형 비율을 30%로 조정하도록 했다.

한편 올해 계속지원대학의 유형Ⅰ은, 수도권 총 28개교로, 가톨릭대, 강남대, 건국대, 경기대, 경인교대, 경희대, 광운대, 국민대, 단국대, 대진대, 동국대, 명지대, 상명대, 서강대, 서울과기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숭실대, 아주대, 이화여대, 인천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이다.

비수도권의 총 37개교는 강릉원주대, 강원대, 건국대(글로컬), 경북대, 경상대, 계명대, 공주대, 광주교대, 군산대, 대구교대, 대구대, 대구한의대, 동아대, 동의대, 부경대, 부산가톨릭대, 부산교대, 부산대, 선문대, 순천향대, 안동대, 영남대, 전남대, 전주대, 제주대, 조선대, 진주교대, 청주교대, 충남대, 충북대, 한국교원대, 한국교통대, 한남대, 한동대, 한림대, 한밭대, 호서대이다. 유형Ⅱ는 수도권의 덕성여대, 차의과대, 한양대(ERICA)며, 비수도권의 가톨릭관동대, 대구가톨릭대, 목포대, 창원대, 동국대(경주)이다.

교육부는 지원중단대학에는 이의신청 및 전형개선 등을 위한 자료로 평가결과를 안내할 계획이며  추가선정평가는 권역별 지원대학 안배 등을 고려해, 중간평가 결과 지원중단대학이 발생한 유형Ⅰ의 수도권에 한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또 지원중단대학과 신규신청대학을 대상으로 2021년 6월 중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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