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7℃, 광주 29도 등 서쪽 초여름 더위...자외선 지수 높아

[중앙뉴스=윤장섭 기자]5월의 둘째주 수요일(12일)인 오늘은 이른 아침 출근길 기온이 9도까지 떨어지면서 다소 쌀쌀하겠으나 한낮에는 무려 29도까지 기온이 오르며 초여름 날씨를 보이겠다.

수요일(12일)인 오늘은 낮기온이 무려 29도까지 기온이 오르며 초여름 날씨를 보이겠다.(사진=중앙뉴스 DB)
수요일(12일)인 오늘은 낮기온이 무려 29도까지 기온이 오르며 초여름 날씨를 보이겠다.(사진=중앙뉴스 DB)

기상청은 우리나라가 동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고, 제주도는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는다고 예보했다.

5월들어 하루 하루 변화 무쌍한 일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벌써 초여름 더위가 찾아왔다. 서울 등 서쪽 지방은 때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오늘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0도 내외로 출발하고 있고, 강원 내륙 산지는 5도 내외까지 기온이 뚝 떨어졌다. 하지만 햇볕이 들면서 기온이 점차 올라 낮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오늘 아침 전국 최저기온은  9~16도, 낮 최고기온은 22~29도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이상 벌어져 어린이와 노약자, 기저질환을 앓고있는 환자들은 기온 변화에 따른 면역력 저하를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한 볕에 전국의 자외선 지수도 '높음~매우 높음' 수준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외출시에는 볕에 장시간 피부가 노출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오전 7시 현재 전국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9도, 인천 12도, 춘천 8도, 강릉 10도, 대전 12도, 대구 14도, 전주 14도, 광주 16도, 부산 15도, 울릉도.독도 15도, 제주 17도 등이며, 한 낮 최고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4도, 춘천 27도, 강릉 21도, 대전 27도, 대구 24도, 전주 28도, 광주 29도, 부산 23도, 울릉도.독도 22도, 제주 22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활동으로 인해 공기의 질이 좋아 전 권역에서 '좋음'과 '보통'을 보이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대기가 건조한 가운데 곳곳에 건조특보가 발효중이다. 건조특보가 발효중인 강원영동, 일부 경상권과 전남동부, 제주도 산지는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계절적인 요인으로 내륙과 산간 등지에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동해, 남해 앞바다에서 0.5~2.5m로 일겠다. 먼바다 파고는 서해 먼바다 4m, 동해 먼바다 3.5m, 남해 먼바다에서 최고 4m까지 높게 일겠다.

기상청은 해안가 연안이나 먼 바다에서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들은 높은 파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목요일인 내일(13일)과 모레(14일)는 서울 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치솟는 등 때 이른 더위가 절정에 달하겠다. 6월 중순에 해당하는 무더위는 주말 동안 전국에 비가 내리며 차차 누그러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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