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중·남부 산간, 대기 불안정으로 한때 소나기

[중앙뉴스=윤장섭 기자]5월의 두번째 목요일(13일)인 오늘은 서울의 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르는 등 때이른 여름 더위가 이어지겠다.

목요일(13일)인 오늘은 서울의 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르는 등 때이른 여름 더위가 이어지겠다.(사진=중앙뉴스 DB)
목요일(13일)인 오늘은 서울의 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르는 등 때이른 여름 더위가 이어지겠다.(사진=중앙뉴스 DB)

기상청은 우리나라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일부 내륙에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오늘 낮 기온은 동풍이 더해지면서 어제보다 더 기온이 올라 6월 중순에 해당되는 30도 내외의 날씨가 되겠다고 밝혔다. 다만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는 낮 기온이 25도에 못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대기 불안정으로 강원 중·남부 산간에는 5mm 미만의 소나기가 살짝 지나기도 하겠다고 전했다.

이른 아침 서울의 출근길 기온이 17도로 평년보다 4도가량 높게 시작하고 있는 가운데 낮동안 기온이 크게 올라 서울 29도, 광주는 30도까지 기온이 오르겠다. 자외선 지수도 높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매우 높음' 단계까지 치솟겠다.

오늘 아침 전국 최저기온은 11~17도, 낮 최고기온은 18~30도로 예상된다.

오전 7시 현재 전국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7도, 인천 15도, 춘천 13도, 강릉 12도, 대전 14도, 대구 12도, 전주 16도, 광주 17도, 부산 16도, 울릉도.독도 16도, 제주 17도 등이며 한 낮 최고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4도, 춘천 29도, 강릉 22도, 대전 30도, 대구 28도, 전주 29도, 광주 30도, 부산 23도, 울릉도.독도 23도, 제주 24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공기의 질이 좋아 전 권역에서 '좋음'과 '보통'을 보이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대기가 건조한 가운데 곳곳에 건조특보가 발효중이다. 건조특보가 발효중인 강원영동, 일부 경상권과 전남동부, 제주도 산지는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계절적인 요인으로 내륙과 산간 등지에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동해,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고,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먼바다 2.5m, 동해 먼바다 2.0m, 남해 먼바다에서 최고 2.5m다. 기상청은 전 해상에 한때 짙은 안개가 끼기도 해 선박들은 해상 안전사고에 주의가 요구된다고 전했다.

주말로 이어지는 금요일(14일)인 내일도 서울 낮 기온이 30도까지 크게 오르며 평년보다 기온이 높아 더위가 절정에 달하겠다.

스승의 날이자 토요일인 모레(15일)는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새벽에 제주도와 전라권, 경남권부터 비가 시작되어 아침에는 충청권과 경북권으로 비가 이어지다가 점차 수도권과 강원도로 확대되겠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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