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비... '아침 기온 15도 내외'로 서늘

[중앙뉴스=윤장섭 기자]성년의 날이자 5월의 세번쨰 월요일(17일)인 오늘은 전국 곳곳에 산발적인 비가 이어지면서 서울과 경기등 수도권을 비롯한 서쪽 지방은 낮까지, 그 밖의 지역은 밤까지 비가 내린 뒤 점차 그치겠다.

5월의 세번쨰 월요일(17일)인 오늘은 전국 곳곳에 산발적인 비가 이어지겠다.(사진=중앙뉴스 DB)
5월의 세번쨰 월요일(17일)인 오늘은 전국 곳곳에 산발적인 비가 이어지겠다.(사진=중앙뉴스 DB)

기상청은 우리나라가 기압골의 영향을 받는다고 예보했다. 전라와 경남권은 새벽까지 약하게 비가 오거나 빗방울이 떨어지기도 하겠다. 예상되는 강수량은 경기 동부·강원도·충북·경상권 5~30㎜, 수도권(경기 동부 제외)·충남권·전라권·서해5도·울릉도·독도 5㎜ 내외다.

지난 토요일과 일요일 등 주말 동안에는 곳곳에 때 이른 폭우가 쏟아졌다. 특히 어제 하루 동안 중부 지방에는 많은 비가 내렸다.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곳은 경기도 파주로 일 강수량이 100.1mm를 기록했다.

비가 내리며 한낮에도 기온은 오르지 않고 서늘하겠다. 서울 낮 기온은 19도로 평년 수준을 4도가량 밑돌겠다. 가시거리도 짧고, 도로 역시 미끄러워 운전자들은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강수의 영향으로 곳곳에 안개도 많이 끼겠다. 아침까지 서해안과 남해안에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겠다. 특히
도서 지역이나 해안 일부 지역에는 바다 안개의 유입으로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과 해상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이른 아침 서울 출근길 기온이 15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비가 내리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기이 15도 내외(강원 산지 10도 이하)를 보이고 있고, 낮 기온도 20도 내외로 평년에 비해 2~3도 낮겠다.

오늘 아침 전국 최저기온은 12~18도, 낮 최고기온은 14~23도로 예상된다.

오전 7시 현재 전국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5도, 인천 14도, 춘천 14도, 강릉 13도, 대전 16도, 대구 16도, 전주 16도, 광주 16도, 부산 17도, 울릉도.독도 17도, 제주 17도 등이며, 한 낮 최고기온은 서울 19도, 인천 18도, 춘천 19도, 강릉 16도, 대전 18도, 대구 19도, 전주 18도, 광주 19도, 부산 19도, 울응도.독도 18도, 제주 20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강수의 영향과 대기의 원활한 확산으로 공기의 질이 좋아 전 권역에서 '좋음'을 보이겠다.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건조주의보는 모두 해제된 상태다. 다만 계절적 요인으로 강풍이 불 것으로 보여 시설문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 된다.

바다의 물결은 풍랑특보가 발효된 제주도 남쪽먼바다와 남해 동부먼바다·경북 앞바다·동해 먼바다는 이날 오전까지 바람이 35~60㎞/h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해안별 파고의 높이는 서해와 동해, 남해 앞바다에서 0.5~3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먼바다 2.5m, 동해와 남해 먼바다에서 최고 3.5m로 높게 일겠다.

기상청은 해안가 연안이나 먼바다에서 고기잡이를 하는 어선과 항해를 하는 선박들은 높은 파고에 주의해야 한다며 해상 안전 사고 방지를 위해 기상청의 해상 일기예보를 시간 시간 참고해 달라고 부탁했다.

5.18, 민주화운동의 날이자 화요일인 내일(18일)은 중국 중부지방에서 서해상으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다시 기온이 오르겠고, 부처님 오신 날(19일)은 25도 안팎의 초여름 더위가 이어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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