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정상회담 포함한 여러 일정 소화할 것...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대면 만남

[중앙뉴스=윤장섭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19일(수요일) 출국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3박 4일 동안 미국을 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포함한 여러 일정을 소화할 것이라고 청와대가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19일(수요일) 출국한다.(사진=방송 캡처)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19일(수요일) 출국한다.(사진=방송 캡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대면 만남이자 한미 정상 회담을 위한 공식 실무 방문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4월, 미·일정상회담 이후 두번째 외국 정상과의 만남이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현지시각 19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워싱턴을 공식 실무 방문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내일 오후 서울을 출발해 현지 시간으로 같은 날인 19일 오후, 미국 워싱턴에 도착한다. 문재인 대통령의 공식일정은 방문 이튿날인 20일부터 시작된다. 

20일 오전에는 알링턴 국립묘지를 방문해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한다. 이어 오후에는 미 의회를 방문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비롯한 미 의회 하원지도부와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다음날인 21일 오전에는 백악관을 방문해 해리스 미 부통령을 접견한 뒤, 오후에 바이든 미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갖는다. 한국시간으로는 22일 새벽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미정상회담이 끝나면 양 정상은 곧바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정상회담 성과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방문 마지막날인 22일(토요일)오전에는 윌튼 그레고리 추기경을 면담한 뒤에 오후에 애틀랜타로 이동해 현지 진출 우리 기업인 SK이노베이션 공장을 방문하는 일정을 추진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SK이노베이션 공장 방문을 끝으로 일요일인 23일(한국시간) 저녁에 서울에 도착한다.

한편 한미정상회담에서는 한반도 비핵화 등 대북 문제와 백신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오갈 것이라는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덧붙여서 우리나라와 외국 백신 기업들간의 여러 가지 투자 관련 협의가 진행되고 있어 문 대통령이 관련 행사에 참석할지 여부도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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