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최저기온 13~16도...하루종일 흐리고 서늘한 날씨

[중앙뉴스=윤장섭 기자]5월의 세번째 금요일(21일)이자 여름의 두번째 절기로 만물이 자라 세상을 가득 채운다는 소만(小滿)인 오늘은 이틀째 내리던 '봄'비가 오전중에 그치겠고,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만물이 자라 세상을 가득 채운다는 소만(小滿)인 오늘은 이틀째 내리던 '봄'비가 오전중에 그치겠고,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겠다.(사진=중앙뉴스 DB)
만물이 자라 세상을 가득 채운다는 소만(小滿)인 오늘은 이틀째 내리던 '봄'비가 오전중에 그치겠고,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겠다.(사진=중앙뉴스 DB)

기상청은 우리나라가 동해상에 위치한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겠으나 전날부터 전국에 내리던 비는 이날 낮 대부분 그치겠으나 강원도와 경상권에는 밤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어제와 오늘까지 내린 비의 양은 강원 영동과 경북에 10~40㎜, 제주도와 전남, 남해안 지방에 5~30㎜, 그 밖의 지역 5~30㎜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지역에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아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른 아침 서울 출근길 기온이 어제보다 2~3도 떨어진 14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13~16도, 낮 기온은 17~22도로 예상된다. 비가 그친 뒤에도 서울 낮 기온은 20도에 머물며 하루종일 서늘하겠다.

오전 7시 현재 전국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4도, 인천 14도, 춘천 14도, 강릉 14도, 대전 15도, 대구 16도, 전주 15도, 광주 15도, 부산 16도, 울릉도.독도 15도, 제주 16도 등이며 한 낮 최고기온은 서울 21도, 인천 20도, 춘천 21도, 강릉 20도, 대전 20도, 대구 21도, 전주 20도, 광주 20도, 부산 22도, 울릉도.독도 21도, 제주 21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전날과 오늘까지 내리는 강수의 영향과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인해 공기의 질이 좋아 전 권역에서 '좋음'을 보이겠다.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건조주의보는 일시 해제되겠으나 여전히 대기는 건조한 상태다. 계절적인 요인으로 곳곳에 강한 바람도 예상돼 강풍으로 인한 시설물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중부 앞바다와 경북 북부 앞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풍랑특보가 발효된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남해 동부 먼바다는 오늘 오전까지 바람이 시속 30~60㎞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4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기상청은 해안가 연안이나 먼바다에서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청의 해상날씨 정보를 참고해 달라고 부탁했다.

해안별 바다 물결은 서해와 동해, 남해 앞바다에서 0.5~2.5m로 일겠고,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먼바다 2.5m, 동해 먼바다와 남해 먼바다에서 최고 4m로 높게 일겠다.

토요일(22일)인 내일은 전국이 맑은 가운데 기온도 점차 올라 더위를 느끼는 날씨가 되겠다. 일요일(23일)은 25도를 웃도는 초여름 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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