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희망'을 슬로건으로 6월 17일 개막

사진=평창국제평화영화제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평화를 테마로 선보이는 평창국제평화영화제에 신한은행이 공식 후원한다. 올해 세번째로 개막하는 2021년 평창국제평화영화제rk 후원금 전달식 (5월 25일)에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방은진 평창국제평화영화제 집행위원장, 구춘서 신한은행 강원본부장 등이 참석했다고 26일 밝혔다.

영화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진행된 전달식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올해도 철저한 방역으로 영화 축제의 분위기를 이어가길 바란다”며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이지만 영화인들이 힘을 낼 수 있는, 자긍심 넘치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구춘서 신한은행 강원본부장은 “평창국제평화영화제가 발전해 갈 모습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며 “평창이라는 브랜드 가치 상승에 일조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평창국제평화영화제는 이번 후원 협약 체결을 통해 전달받은 후원금을 영화제 운영 및 시상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은진 평창국제평화영화제 위원장은 “올해도 방역에 최대한 힘써 안전하게 영화제를 개최하겠다. 작년보다 발전된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2021 평창국제평화영화제 공연팀 (사진=평창국제평화영화제)

한편 '새로운 희망'을 슬로건으로 새롭고 희망찬 일상을 다시 꿈꾸자는 메시지를 담은  2021년 평창국제평화영화제는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알펜시아 일원에서 6월 17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된다. 영화제 기간에는 다채로운 무대도 펼쳐진다. 먼저 올림픽메달플라자에서 열리는 PIPFF STAGE는 내달 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마임과 국악, 그룹사운드, 클래식 등 총 4팀의 공연이 펼쳐진다.

18일 오후 6시에는 춘천마임축제 제작 공연인 '슈트맨'의 무대도 선을 보인다. 이야기와 소통, 공감을 중심으로 배우와 시민들이 함께 교감하는 무대다. 19일은 고유한 전통 가락에 독특한 요소를 담아내며 새로운 음악을 창조해내는 3인조 그룹 '코리아 집시 상자루'의 국악 공연에 이어 '밴드 분리수거'의 공연이 펼쳐진다. 

6월 20일 오후 6시에는 첼로가야금 공연이 펼쳐진다. 오스트리아 첼리스트 김 솔 다니엘과 한국의 가야금 연주자 윤다영이 독일 베를린에서 결성한 듀오로 동양과 서양, 전통과 현대, 예술성과 대중성이 조화를 이루는 창작 음악을 선사한다.

내달 17∼22일까지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와 알펜시아 일원에서 열리는 2021 평창국제평화영화제는 총 26개국에서 온 78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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