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목적에 mRNA 의약품 연구개발 및 수입·유통 명시

2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모더나는 지난 17일자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모더나코리아 주식회사’ 설립을 위한 등기를 완료했다. (사진=중앙뉴스DB)
2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모더나는 지난 17일자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모더나코리아 주식회사’ 설립을 위한 등기를 완료했다. (사진=중앙뉴스DB)

[중앙뉴스=김상미 기자] 미국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관련 국내법인 모더나코리아를 설립했다. 메신저 리보핵산(mRNA·전령RNA) 기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국내에 법인을 설립한 것이다.

2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모더나는 지난 17일자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모더나코리아 주식회사’ 설립을 위한 등기를 완료했다.

모더나는 지난 17일자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모더나코리아 주식회사’ 설립을 위한 등기를 완료했다.(사진=중앙뉴스 DB)
모더나는 지난 17일자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모더나코리아 주식회사’ 설립을 위한 등기를 완료했다.(사진=YTN 방송 캡처)

사업 목적으로는 ▲mRNA 기반 의약품 연구개발 ▲mRNA 기반 의약품 수입, 마케팅 및 유통 ▲mRNA 기반 의약품 수출 ▲이와 관련된 모든 사업 및 활동 등이 명시됐다.

등기에 명시된 사내이사에는 본사 임원들이 우선 이름을 올렸다. 다만 모더나가 국내 사업을 담당할 임원급 인사를 채용하고 있는 만큼 등기에 명시된 이사는 변경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현재 모더나는 한국 법인에서 일할 제너럴 매니저(General Manager, GM)와 약물감시 디렉터(PV Director), 의학 디렉터(Medical Director) 등을 채용 중이다.

이와 별개로 모더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모더나로부터 들여온 백신 원액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충전, 포장 등으로 완제품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3분기부터 미국 이외의 시장으로 백신 수억 회 분량에 대한 바이알(유리병) 무균충전, 라벨링, 포장 등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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