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안동시가 온라인으로 한·일 학생 교류를 하고 있다.

[중앙뉴스 강경호 기자] 안동시는 2016년부터 교류를 시작한 일본 기후현 다카야마시 소재 다카야마니시고등학교(高山西高校)와 안동중앙고등학교가 지난 28일 온라인 교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학교 간 방문교류를 주로 해왔으나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지난해 12월부터 일본·중국 자매우호교류도시 간 온라인 국제교류를 희망하는 학교를 모집해 매칭시키는 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이번에 안동중앙고등학교가 첫 번째 교류를 시작하게 됐다.

양 도시는 이번 학교 간 온라인 교류를 위해 1월부터 매칭을 시작해, 4월 28일에는 안동중앙고등학교 및 다카야마니시고등학교와 함께 안동시, 다카야마시 등이 4자간 온라인 회의를 실시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해왔으며, 5월 28일에는 양 학교장과 선발된 학생들이 참가해 첫 대면식을 가지게 됐다. 

학생들은 각 도시의 공통점(천혜의 자연환경, 유네스코 유산도시, 문화관광산업 주력)을 바탕으로 주제를 정한 후, 수차례에 걸쳐 온라인 발표를 진행했다. 추후에는 다양한 문화와 역사 등에 대해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컬쳐박스 교환, 펜팔 등 다양한 교류 활동을 검토하고 있다. 

안동시는 국제자매우호교류도시 온라인교류를 통해 학생들의 국제적 의사소통 능력 함양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국제교류 증진과 교류분야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키워드

#안동시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