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윤장섭 기자]6월의 둘째주 월요일(7일)인 오늘은 충청권과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크게 올라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고, 수도권 북부와 강원 영서 지역은 오전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우리나라가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느리게 동진하는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중부지방은 구름많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맑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대구의 한낮 기온이 33도까지 치솟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5도 이상으로 기온이 올라 무더위가 예상된다.

남부지방은 강한 자외선과 함께 기온이 크게 오르겠으나 수도권과 영서 지방은 구름이 많이 끼면서 상대적으로 더위가 덜하겠다.

오늘 아침 전국 최저기온은 14~20도, 낮 최고기온은 24~33도로 예상된다.

오전 7시 현재 전국 지역별 최저기온은 서울 18도, 인천 17도, 춘천 17도, 강릉 20도, 대전 18도, 대구 18도, 전주 17도, 광주 18도, 부산 19도, 울릉도.독도 19도, 제주 19도 등이며, 한 낮 최고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4도, 춘천 27도, 강릉 30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전주 31도, 광주 32도, 부산 26도, 울릉도.독도 28도, 제주 29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정체로 인해 서울과 경기도에서 공기의 질이 나뻐 '나쁨'을 보이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보이겠다. 오전 한때 충북과 대구는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다 점차 좋아지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먼바다 1.5m, 동해 먼바다 2.0m, 남해 먼바다에서 최고 2m로 일겠다.

해상에 안개가 끼면서 이른 아침 해안가 연안이나 먼바다에서 조업을 하는 선박들은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에 주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서해안·내륙에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 끼는 곳이 있겠다.

화요일(8일)인 내일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느리게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겠다. 아침최저기온은 16~21도, 낮최고기온 22~32도가 되겠다.

수요일(9일)인 모레는 서울도 32도까지 치솟는 등 올여름 들어 가장 덥겠다. 더위는 금요일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한풀 꺾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