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미래교육 대전환 준비 .. ICT 기술 접목한 에듀테크 방식 도입
취약계층 초‧중‧고교생· 학교밖청소년 양질의 교육 콘텐츠로 학력격차 해소

2020년 신종 바이러스 코로나19로 인해
 신종 바이러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등교에서 대면 등교로 전환하는 학교모습(사진=중앙뉴스DB)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서울시가 최첨단 ICT 기술을 접목한 에듀테크 방식을 도입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학력격차 심화에 대응하고 지역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겠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로 디지털 학습 환경이 가속화되어 더 이상 미래교육 환경으로의 대전환을 미룰 수 없는 시점에서 ‘온라인 교육지원 플랫폼’을 통해 지역 간 교육격차를 해소한다는 취지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학력격차 심화에 대응한다는 목표다.

온라인 교육지원 플랫폼 지원 대상은 우선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에 우선적으로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전 학년은 물론, 대안교육기관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도 대상이 된다.

향후에는 평생교육까지 영역을 확장,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대전환으로 인한 일자리 손바뀜 때문에 고민하는 시민들을 위한 교육 플랫폼으로도 활용한다. AI‧로봇 같이 수요가 커지고 있는 신산업 분야의 인재양성을 위한 직업교육에도 활용될 수 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서울 혁신‧공정 교육 위원회’를 구성‧운영해 서울시 미래 교육지원정책 수립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민관 협업으로 구성되며, 교육계, 산업계 등 각 분야의 현장밀착형 전문가 15인과, 관련 분야 서울시 간부 2인(당연직) 등 총 17인으로 구성된다.

오세훈 시장은 8일 오전 ‘서울 혁신‧공정 교육 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먼저 운영 위원회는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당면과제를 집중적으로 다루기 위해 3개 분과로 나누어 운영한다.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혁신교육’ ▴교육 양극화와 사각지대 문제 개선을 위한 ‘공정과 다양성 교육’ ▴직업과 연계한 창의인재 육성을 위한 ‘평생직업교육’이다. 

각 분과에는 서울연구원, 서울평생교육진흥원, 서울산업진흥원 등 서울시 전문연구기관도 참여해 의제 발굴 및 계획수립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올 하반기에는 미래교육정책에 대한 다양한 시민 목소리를 듣기 위한 ‘시민포럼’도 개최한다. 이를 토대로 올 연말 중장기 교육지원정책인 ‘(가칭)서울미래교육비전’을 수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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