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확약하고 기술 공동개발 MOU도 체결

호반건설은 8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 호반파크 2관에서 모듈형 건축자재 스타트업 ㈜모콘에스티에 투자를 확약하고 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호반건설)
호반건설은 8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 호반파크 2관에서 모듈형 건축자재 스타트업 ㈜모콘에스티에 투자를 확약하고 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호반건설)

[중앙뉴스=김상미 기자] 호반건설이 모듈형 건축자재 스타트업에 투자를 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에 나섰다. 이와 관련 호반건설은 8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 호반파크 2관에서 모듈형 건축자재 스타트업 ㈜모콘에스티에 투자를 확약하고 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호반건설에 따르면, 모콘에스티는 모듈형 욕실 시스템에서 품질 확보와 공사 기간 단축, 건설 현장 중심의 공정 단순화로 시공성을 크게 개선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대헌 호반건설 기획담당 사장, 문갑 호반건설 밸류 이노베이션실 전무, 조용경 모콘에스티 대표이사, 원한경 플랜에이치벤처스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호반건설이 투자한 모콘에스티는 모듈형 건축자재 스타트업이다. 지난 2019년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스마트건설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지난해 호반그룹과 동반성장위원회·한국무역협회가 공동주최한 ’2020 혁신기술공모전'에서도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호반건설과 플랜에이치는 모콘에스티에 투자를 진행하고 기술 개발과 실용화를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모콘에스티는 건설업계에서 첫 투자를 유치함과 동시에 대형건설사와 협업 가능한 테스트베드(새로운 기술·제품·서비스의 성능 및 효과를 시험할 수 있는 환경)를 확보하게 됐다.

김대헌 호반건설 기획담당 사장은 “모콘에스티의 시스템과 호반건설의 시공 노하우가 만나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호반건설은 기술력을 보유한 다양한 스타트업과 지속적으로 협업해 차별화된 주거 공간 제공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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