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너 소사이어티에 1억원 기부 약정

(사진=대구사랑의열매)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ty)는 개인고액기부자들의 모임이다 지난 2007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사회지도층이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나눔운동에 참여는 물론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수 있도록 만든 개인고액기부자들의 모임이다.

대구 서문시장 김범수(58) 상가연합회 회장이 억대 기부자 대열에 합류해 사회에 훈훈함을 전했다.

대구사랑의열매는 김범수(만58세) 서문시장 상가연합회 회장이 8일 서문시장 상가연합회 사무실에서 김수학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1억 이상 개인 고액기부자 클럽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에 가입했다고 전했다. 순서로는 대구에서 183번째이다.

고액기부자 클럽에 합류한 김범수 회장은 1963년생으로 계명대학교 졸업(1987년)  후 9년간의 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하고 1998년부터 부친이 운영하시던 서문시장 2지구 가게에서 본격적으로 장사를 시작했다.

서문시장에서 평생을 성실하게 일하신 부모님의 모습을 보며 유년 시절을 보낸 김범수 회장은 서문시장에 대한 애착이 남다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그는 오래전 신문을 통해 아너 소사이어티를 접하고 대구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자 계획했으며 코로나19로 가장 힘든 지금이 바로 나눔을 실천할 때라는 생각으로 1억원 기부를 약정하고 대구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에 이름을 올렸다.

김범수 회장은 “그간 서문시장이 대구시민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서문시장 상가연합회 회장으로서 받은 사랑에 작게나마 보답하는 마음으로 가입을 결심했다”며, “장기화 되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저의 나눔이 시민들에게 희망과 용기의 소식으로 다가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ty)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사회지도층이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수 있도록 만든 개인고액기부자들의 모임이다. 1억원 이상 기부 또는 5년간 매년 2천만원씩 기탁 할 경우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전국에 17개 지역 2,600여명의 회원이 함께 하고 있으며, 대구에서는 183명의 회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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