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웨어러블 카메라 활용 비상상황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안동시 웨어러블 카메라 활용 비상상황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중앙뉴스 강경호 기자] 안동시는 민원실을 이용하는 시민들과 민원부서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지난 9일 오후 5시 옥동행정복지센터에서 안동경찰서와 함께 폭언·폭행 민원 등 특이민원을 가상한 비상상황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모의훈련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우울이나 불안, 분노 등 코로나 블루 위험에 노출돼 있는 시민과 민원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체계적이고 신속한 대처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비상벨 시연에서는 안동경찰서 협조로 긴급 상황 발생 시 비상벨을 통해 신속히 출동한 경찰관이 특이 민원인을 제압하는 실제 상황을 연출했다. 

특히, 360도로 촬영이 가능한 웨어러블 카메라를 활용해 폭행 등 돌발 상황에 적극 대응하여 직원들을 보호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민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훈련이 이뤄졌다.

한편, 안동시는 지난해 신속한 대응을 위해 경비업체와 연결된 비상벨을 안동경찰서와 직접 연계할 수 있도록 민원실과 24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양방향 통신 비상벨을 완료했으며, CCTV 및 녹음전화 설치 등으로 시민과 민원공무원의 안전한 민원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심정규 종합민원실장은 “이번 모의훈련은 비상상황 발생 시 대응능력을 높여 특이민원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실시하며, 폭언․폭행 자제 및 상호존중문화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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