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민의 우생마사] 국가보훈의 달을 맞이하는 국민 된 자세와 각오
[박종민의 우생마사] 국가보훈의 달을 맞이하는 국민 된 자세와 각오
  • 박종민
  • 승인 2021.06.1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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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민 수필가/시인
박종민 수필가/시인

[중앙뉴스=박종민]대한민국 정부가 지정한 국가보훈의 달 6월이다.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우리는 호국보훈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순국선열과 전장에서 희생된 군경전사자들을 비롯해 국방의무를 다하면서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다가 명을 달리한 영령들을 특별히 기억하게 된다.

반드시 이들을 추모하며 기려야만 한다. 국가와 민족을 지켜내기 위해 목숨 바친 영혼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나라와 국민이 존재하고 있는 게 아니던가! 고결한 이들 영혼을 어찌 잊을 수가 있겠는가.

도저히 잊을 수 없고, 잊히질 수가 없다. 동서고금의 역사를 살펴봐도 나라 없는 국민은 있을 수가 없다는 게 실록이다. 온 국민이 모두가 호국보훈을 생각해야 하는 이유이다. 

 우리는 자유대한의 국민으로 국가수호의 각오와 소임 짊어져야 한다. 과거 한때나마 우리는 일제치하(日帝治下)의 36년이란 긴긴 세월 동안을 나라 없는 설움과 고충을 겪은 바가 있었지 않았는가. 나라가 있고 내가 있기에 애국 애족 애민정신으로 화합해야 하고 호국 보훈의 정신과 사상과 자세로 나라를 지켜가며 온 국민을 지켜가야 한다.

전 세계 전쟁사에서 참전국 수나 전몰사상자 수나 이산가족의 숫자로 봐서도 한국전쟁만큼 치열했고 처절했던 전장은 없었던 듯싶다. 국제연합의 16개 국가에서 160여만 명의 군인이 참전했고 우리 국군 137,899명과 참전국 병사 37,902명이 전사했다.

죄가 없는 민간인을 포함한 희생자가 200여만 명 이상 되고 1천만 명 이상이나 되는 이산가족이 뿔뿔이 흩어지는 아픔과 고통을 겪어야만 했다. 1945년 해방과 함께 일제 치하에서 벗어나며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대한민국 정부가 1948년 정식으로 수립됐다.

국가 기반을 차근차근 다져 나가든 차 호시탐탐 남침을 노리던 북괴가 같은 공산권 국가인 중국과 소련의 합작 지원에 힘입어 기습 남침을 감행했다. 처참한 한국전쟁이 1950년 6월 25일 발발한 것이다, 전쟁이 멈춰선 지 올해로 71주년이 됐다. 반세기를 훌쩍 넘어 서고 있지만, 아직도 전쟁이 완전히 끝이 난 게 아니다.

겉으론 평온하기만 하나 정전상태일 뿐이다. 유엔연합군사령부 산하의 중립국감독위원회에서 남과 북의 대치상황을 판단하여 종전을 선언해야 공식적으로 전쟁종식이 된다. 그런 상황에 최전방 DMZ 철책선을 둘러보면 양측으로 갈라선 남과 북이 팽팽하게 대치상태에 있다. 아직도 전쟁의 상흔이 남아있다.

그간 세계 여러 나라의 숱한 전쟁사에 기록된 바와 같이 무참한 살육과 무차별(無差別) 파괴를 몰고 오는 전쟁이 우리네 인간사에 얼마나 참혹한가를 상기해 보자. 우리가 겪어야 했던 동족상잔의 6. 25동란을 다시 한번 회상해 보자.

피로 얼룩진 한반도 금수강산이 반 토막으로 갈라져 남아있는 슬픈 현실을 직시하여 정신을 바짝 차려야만 한다. 잠잠한 듯 조용한 속에 불현듯 기습작전을 감행하여 숱한 인명 살상과 엄청난 재산피해를 남기는 데 능한 저들의 술수가 독사처럼 똬리를 틀고 있다.

포성은 멈춰있지만, 긴장의 끈은 놓을 수가 없는 정황이다. 겉으론 유화책을 쓰고 있으면서도 전쟁준비에 여념이 없는 저들이 아니던가! 71년 전의 전쟁이 휩쓸고 지나간 흔적과 자취는 곳곳에 남아있음을 보라. 슬프고 황망하기 짝이 없다.

지금같이 비무장지대를 마주 보고 있는 남북의 대치국면은 언제 다시 터져 날지 모르는 전쟁의 공포와 긴장감에 팽배해있다. 이와 같은 시국 정황에 처한 우리이기에 호국보훈의 이념을 늘 머릿속 가슴속에 담아 국가와 민족을 지켜갈 애국정신을 새기며 닦아야 한다.

애국애족에 대한 신념 정열 집념을 잠시도 놓을 수 없다. 온 국민이 국가와 민족에 몸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충혼을 되새기며 국가수호에 각오와 자세를 흐트러짐 없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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