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시청 전경 사진
경주 시청 전경 사진

[중앙뉴스 강경호 기자] 경주시(시장 주낙영)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여성안심원룸 인증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여성안심원룸 인증사업은 원룸형 건물을 대상으로 범죄예방 진단을 실시하고 우수시설을 인증하는 사업이다.

시는 인증사업을 통해 건물주의 자발적 시설 개선을 유도하고 궁극적으로 여성들의 안전을 구현하고자 한다.

인증 대상은 1인 가구가 밀집해 있는 원룸으로, 건물주나 거주인이 인증을 요청하면 경주시와 경주경찰서가 합동으로 현장진단을 실시하게 된다.

현장진단은 절도, 성범죄 등 각종 범죄에 대비해 외부 침입을 막을 수 있는 방범시설과 안전시설물 등을 갖추고 있는지에 대해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진단 결과 평가기준(80점 이상)을 충족하면 여성안심원룸으로 지정이 되고 인증 현판이 수여된다. 

여성안심원룸으로 인증된 후에도 건물주는 입주자의 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시설 관리와 개선에 힘써야 한다.

경주시는 인증현판 외에도 현관거울시트 시공, 필요시 주변 가로등 LED 교체, 가로등 고장시 우선 수리 혜택 등을 지원하며, 경주경찰서는 인근 지역 순찰을 강화해 여성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여성안심 귀갓길 조성사업과 함께 여성안심원룸인증 사업을 적극 추진해 여성과 아동, 나아가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여성친화도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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