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오늘 한미 FTA 여야정 협의체 3차 회의를 열어 한미 FTA 재협상에 따른 경제영향평가 분석 보고서를 검토한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남경필 위원장은 오늘 회의에서 정부가 제출한 한미 FTA 경제영향평가와 함께 민주당이 내놓은 이른바 '10+2' 대책 가운데 수용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 위원장은 미국 의회의 상황이 유동적이지만, 여야정 협의체를 열어 한미 FTA 비준동의안에 대한 여야 간의 이견을 좁혀나가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한미 FTA 비준동의안을 다음달 임시국회에서 처리하자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한미 양국간 이익의 균형이 맞춰지지 않은 한 상임위에 상정조차 할 수 없다며 맞서고 있다.

여야정 협의체 회의에는 한나라당에서 남경필 위원장과 유기준, 강석호, 김재경, 정옥임 의원이 민주당에서는 김동철, 최인기, 김영환, 홍재형, 송민순 의원이 참석한다.

정부 측에선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과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서규용 농수산식품부 장관과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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