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낮기온 29도, 영동과 영남 낮 기온 20도 안팎으로 선선

[중앙뉴스=윤장섭 기자]6월의 셋째주 수요일(16일)인 오늘은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과 강원 영서, 서쪽 지방은 불볕더위가 이어지겠고, 그 밖의 지역은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수요일(16일)인 오늘은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과 강원 영서, 서쪽 지방은 불볕더위가 이어지겠고, 그 밖의 지역은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사진=앵두가 탐스럽게 열렸다. 중앙뉴스 DB)
수요일(16일)인 오늘은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과 강원 영서, 서쪽 지방은 불볕더위가 이어지겠고, 그 밖의 지역은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사진=앵두가 탐스럽게 열렸다. 중앙뉴스 DB)

기상청은 우리나라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경남과 제주는 남해 동부 해상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오전부터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충북남부와 전북남동내륙, 전남동부에도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비는 오후들어 점차 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제주도 동부는 목요일(17일)까지 약하게 비가 이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 경북 동해안, 경남권, 제주도는 5~20㎜, 경북 남부 내륙 5㎜ 내외다.

비가 내리는 곳에서는 안개도 끼겠다. 오늘 밤까지 강원 산지에는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겠고, 강원 동해안과 경북 동해안에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운전자들은 짙은 안개로 인한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이른 아침 서울 출근길 기온이 20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낮에는 29도까지 기온이 오르면서 어제보다 4도가량 높겠다. 햇볕도 강하게 내리쬐면서 자외선 지수도 많이 높겠다. 영동과 영남 등 동쪽 지방은 비가 내리면서 낮 기온이 20도 안팎에 머무는 등 상대적으로 선선하겠다.

오늘 아침 전국 최저기온은 16~21도, 낮 최고기온은 19~29도로 예상된다. 낮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30도 내외로 덥지만 강원 영동과 경상권 동부 지역은 한낮에도 20~25도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 7시 현재 전국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20도, 춘천 18도, 강릉 18도, 대전 20도, 대구 19도, 전주 20도, 광주 20도, 부산 20도, 울릉도.독도 20도, 제주 21도 등이며, 한 낮 최고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8도, 춘천 27도, 강릉 21도, 대전 27도, 대구 23도, 전주 27도, 광주 28도, 부산 24도, 울릉도.독도 23도, 제주 24도 등이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강수의 영향과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인해 공기의 질이 좋아 전 권역에서 '좋음'을 보이겠다.

전국에 내려진 건조 주의보는 계속되는 비의 영향으로 어느정도 해소 되었으나 여전히 전국이 건조한 상태다. 자칫 작은 불씨로 인해 산불이나 건물 화재가 발생할 수 있어 어느때 보다 불씨 관리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상과 제주도해상에 바람이 30~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것으로 보여 해안가 연안이나 먼바다에서 어업활동을 하는 선박과 먼바다를 항해하는 선박들은 높은 파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특히 대부분 해상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어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 달라고 전했다.

목요일인 내일(17일)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맑겠고, 금요일(18일)인 모레는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새벽에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권에 비가 시작돼 오전에 전국으로 확대되겠고,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다. 이어 주말에는 맑은 가운데 초여름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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