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개막식, KF 창립30주년 축하행사..온·오프라인 동시 개막
'팬텀싱어3' 구본수 축하공연

개막작 ‘배드민턴의 여왕’(사진= 한국국제교류재단)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한국국제교류재단이 주최하는 ‘2021 KF세계영화주간-하나의 세계, 다양한 삶’이 오는 18일 개막식을 열고 2주간의 온·오프라인 세계영화여행을 시작한다.

아르헨티나, 브라질, 불가리아, 프랑스, 그리스, 과테말라,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파라과이, 페루, 스웨덴, 태국, 터키 등 중남미, 북유럽, 발칸반도, 아세안과 중앙아시아 지역 14개국의 최근 영화들을 선보인다.

한국계 프랑스인 국제MC 올리비아 사회로 문을 여는 18일 개막식에는 한국국제교류재단창립30주년을 맞아 외교부 공공외교대사, 초청상영작 국가들의 주한 대사, 그리고 영화계 인사들이 참석해 한국국제교류재단 창립 30주년과 2021 KF세계영화주간 개막을 함께 축하할 예정이다.

한국국제교류재단 이근 이사장의 환영사에 이어 장재복 외교부 공공외교대사의 축사, 원동연 한국영화제작가협회 부회장의 축사가 진행된다. 축하행사에 ‘보이스킹’에 출연 해 많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가수 구본수의 무대가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열린다. 개막식 후에는 개막작 ‘배드민턴의 여왕’상영이 이어질 예정이다.

MC 올리비아/ 가수 구본수 (사진=한국국제교류재단)

18일 오프라인 개막식과 동시에 네이버TV ‘2021 KF세계영화주간 채널’ 에서는 1영화인들이 기생충의 페루 버전이라고 하는 ‘그 가족의 비밀’ 르완다 가톨릭 기숙학교 소녀들의 시선을 전하는 ‘나일강 소녀들’, 주변의 위로와 동정에 점차 중독돼 가는 한 남자의 이야기 ‘동정에 중독된 남자’ 어느 중년 여성의 카페테리아 창업기 ‘릴라의 카페테리아’ 왕년의 배드민턴 챔피언의 실패와 좌절, 설욕의 과정을 담아낸 ‘배드민턴의 여왕’온실 속 화초처럼 평생을 살아 온 한 여자의 홀로서기를 다룬 ‘상속녀’ 등 14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상영작은 한글자막과 영문자막이 제공되며, 배드민턴의 여왕은 청각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자막 버전도 함께 제공된다. 네이버TV 온라인 상영은 7월 1일까지 2주간 24시간 무료로 감상이 가능하다.

온라인 상영뿐만 아니라 극장 상영도 함께 진행된다. 6월 19일과 20일 양일간 서울아트시네마에서는 ‘티토와 새’, ‘상속녀’, ‘동정에 중독된 남자’, ‘나일강의 소녀들’, ‘아가’ 5편의 상영작이 무료로 상영된다. 서울아트시네마 현장에서 진행되는 관객 참여 이벤트도 양일간 열린다.

‘하나의 세계, 다양한 삶’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2021 KF세계영화주간은 18일부터 내달 1일까지 네이버TV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누구나 영화 여행에 함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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