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과 겹쳐 사라진 공휴일, 8월부터 "대체휴일" 적용
주말과 겹쳐 사라진 공휴일, 8월부터 "대체휴일" 적용
  • 윤장섭
  • 승인 2021.06.16 10: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크리스마스 등 4흘간 휴일 살아난다
대체휴일제도. 6월 임시국회 처리… 광복절부터 적용

[중앙뉴스=윤장섭 기자]공휴일이 주말과 겹칠 경우 대체휴일을 지정하게 하는 '대체휴일법'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국회가 현행 대체공휴일 제도를 모든 공휴일로 확대하는 내용의 법안을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가 현행 대체공휴일 제도를 모든 공휴일로 확대하는 내용의 법안을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사진=중앙뉴스 DB)
국회가 현행 대체공휴일 제도를 모든 공휴일로 확대하는 내용의 법안을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사진=중앙뉴스 DB)

더불어민주당은 주말과 겹쳐 공휴일이 사라진 국경일이나 기념일을 국민들에게 다시 돌려주기 위해 6월 임시국회에서 관련 법안을 처리하고, 8월 15일 광복절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대체공휴일은 오는 8월 15일, 광복절을 시작으로 년말까지 나흘의 휴일이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설날과 추석, 어린이날에만 대체휴일제가 적용되 왔지만 앞으로는 모든 공휴일로 대체휴일제를 확대 적용하겠다는 것, 따라서 올해 남은 대체휴일제는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크리스마스 등이 적용 대상이다.

모든 공휴일로 대체휴일제를 확대 적용된다.(사진=YTN방송 캡처)
모든 공휴일로 대체휴일제를 확대 적용된다.(사진=YTN방송 캡처)

민주당은 OECD 2위라는 장시간 근로시간 관행을 지적하고 임시 공휴일 하루 지정 시 전체 경제 효과가 4조 2천억 원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도 거론했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어제(15일) "대체공휴일 법제화는 국민의 휴식권을 보장하면서 내수 진작 효과가 있고, 또 고용을 유발하는 윈윈전략이 아닐 수 없다며, 사라진 빨간 날을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9월 추석 연휴를 제외하면 연말까지 평일에 쉬는 날은 단 하루도 없다. 한글날과 크리스마스는 토요일이고, 광복절과 개천절은 일요일이다. 최근 4년 동안과 비교하면 올해(64일)가 쉬는 날이 가장 적다. 이와같은 상황은 내년(65일)에도 비슷하다. 그러다 보니 공휴일이 주말과 겹칠 경우 대체휴일을 지정해야 한다는 국민적 여론이 확산되자 정치권이 국민 여론과 코로나19로 인한 내수 침체 등을 고려해 대체 공휴일 법안을 신속히 처리하기로 한 것,

오는 9월 추석 연휴를 제외하면 연말까지 평일에 쉬는 날은 단 하루도 없다.(사진=중앙뉴스 DB)
오는 9월 추석 연휴를 제외하면 연말까지 평일에 쉬는 날은 단 하루도 없다.(사진=중앙뉴스 DB)

실제 여론조사를 살펴보더라도,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이 공휴일 확대를 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 살펴보면 사무직이나 서비스직, 생산직 등 회사원과 학생 등 10명 중 8명 이상이 대체공휴일 확대에 찬성했다. 반면, 경총 등 경영계는 주 52시간제 등으로 최근 휴일 시간이 빠르게 늘고 있다며 인건비 부담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직접 가게를 운영하는 자영업 종사자의 절반 정도 도 반대했다. 휴일 가족을 챙겨야 하는 주부도 찬성 비율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편이다. 적극적으로 반대를 표시한 국민은 10% 정도 였다.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이 공휴일 확대를 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YTN방송 캡처)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이 공휴일 확대를 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YTN방송 캡처)

장정우 경총 노동정책본부장은 "우리나라 휴일 자체가 주요 국가와 비교해 봐서 이미 적지 않은 수준이고, 이런 것들이 기업 경영은 물론 고용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우려가 있다."며 대체휴일제의 확대에 기업들의 입장을 대변했다. 

이에 민주당은 공청회를 열어 노사 입장을 듣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경총의 우려와 달리 야당인 국민의힘도 큰 틀에서는 대체휴일제를 찬성하는 분위기여서 6월 국회 통과는 유력해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