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기 동부 5~20mm 비...내륙 더위 계속, 동해안 선선

[중앙뉴스=윤장섭 기자]1년 중 낮의 길이가 가장 길다는 절기상 하지(夏至)이자 6월의 넷째주 월요일(21일)인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동안 내륙을 중심으로 낮 더위가 계속되겠다.

하지(夏至)이자 6월의 넷째주 월요일(21일)인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동안 내륙을 중심으로 낮 더위가 계속되겠다.(사진=야생 양귀비 꽃. 중앙뉴스 DB)
하지(夏至)이자 6월의 넷째주 월요일(21일)인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동안 내륙을 중심으로 낮 더위가 계속되겠다.(사진=야생 양귀비 꽃. 중앙뉴스 DB)

기상청은 우리나라가 서해 남부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서울의 한낮 기온이 27도, 대구는 32도까지 오르면서 일요일인 어제에 이어 오늘도 무더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동해 북부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 것으로 보이는 강원도는 오후부터 흐려지면서 곳곳에 비가 내리겠다. 이날 오전부터 자정까지 5~20mm의 비가 내리겠다.

강원 영동에는 22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번에 내리는 비는 좁은 지역에서 비구름대가 발달하면서 강수지역 차가 크고 소강상태가 나타나는 곳이 많다고 전했다.

서해안을 중심으로 안개도 끼겠다. 이른 아침, 서해안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서해안 일부 지역에는 이슬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전남남해안과 그 밖의 내륙에도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운전자들은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오늘 아침 전국 최저기온은 16~21도, 낮 최고기온은 22~32도로 예상된다. 아침에는 서늘한 기온을 느끼겠지만 낮에는 햇볕에 기온이 오르면서 30도 내외의 더위가 예상돼 덥겠다.

오전 7시 현재 전국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8도, 인천 18도, 춘천 18도, 강릉 19도, 대전 19도, 대구 20도, 전주 19도, 광주 19도, 부산 20도, 울릉도.독도 21도, 제주 21도 등이며, 한 낮 최고기온은 서울 28도, 인천 24도, 춘천 27도, 강릉 22도, 대전 30도, 대구 31도, 전주 29도, 광주 30도, 부산 27도, 울릉도.독도 27도, 제주 27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인해 공기의 질이 좋아 전 권역에서 '좋음'과 '보통'을 보이겠다.

전국에 건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서 화재의 위험이 높다. 경기도 이천 쿠팡의 물류센터 화재에서 보았듯이 자칫 대형화재의 발생이 높아 어느때보다 작은 불씨 관리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중부먼바다에 오늘 낮부터 내일(22일) 새벽 사이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3.5m로 매우 높게 일어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아 바닷가 연안이나 먼바다에서 어업 황동은 하는 선박과 먼바다를 항해하는 선박은 높은 파도에 주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이어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해안별 파고는 서해와 동해, 남해 앞바다에서 0.5~2m로 일겠고,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먼바다 1m, 동해 먼바다 2.5m, 남해 먼바다에서 최고 1.5m로 일겠다. 동해 중부 먼바다에 21일 낮 풍랑 예비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동해 중부 해상에는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어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리고 기상청은 부탁했다.

내일(22일)은 동해북부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으나. 오후부터 밤(24시) 사이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권내륙, 전라동부내륙, 경상권내륙, 모레(23일) 오전(09시)부터 밤(24시) 사이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내륙에는 대기불안정에 의해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 주간 날씨 예보에 따르면 당분간 더위가 계속되고 대기 불안정도 심해, 내륙을 중심으로는 소나기가 자주 내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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