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정평가원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시행계획’ 발표
코로나19 유증상자·격리자 온라인 시험 대체

(사진=중앙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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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뉴스=신현지 기자]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을 마지막으로 가늠해 볼 모의평가가 오는 9월 1일 실시된다. 이번 9월 모의평가의 시험 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직업), 제2외국어/한문 영역으로 구분되며, 필수인 한국사 영역을 응시하지 않은 경우는 해당 시험이 무효 처리된다.

또 질병청의 코로나19 예방접종 3분기 시행계획에 따라 N수생은 9월 모의평가 응시자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우선 이루어지며, 9월 모의평가 응시자 중 백신접종 희망자의 명단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백신 희망자는 온라인 사전예약을 통해 8월 중 접종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아울러 9월 모의평가에서도 시험장별 방역 대책이나 발열, 자가격리 등으로 시험장 입실이 불가능한 응시생은 온라인 응시가 가능하며 별도의 성적도 제공될 예정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시행계획을 23일 발표했다.

먼저, 9월 모의평가의 시험 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직업), 제2외국어/한문 영역으로 구분된다. 한국사 영역은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응시하여야 하며, 나머지 영역은 전부 또는 일부 영역을 선택하여 응시할 수 있다.

국어‧수학‧직업탐구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개편되고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사회, 과학 구분 없이 17개 과목 중에서 최대 2개 과목 선택이 가능하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는 절대평가가 도입된다.

또 국어, 수학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에 따라 공통과목에 필수(공통)로 응시하고, 영역별 선택과목 중 1개 과목을 선택해 응시하면 된다. 영어 영역의 경우 총 45문항 중 듣기평가는 17문항이며, 25분이 주어진다.

탐구 영역은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으로 이루어지며,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영역은 누구나 선택할 수 있다. 이 가운데 직업탐구 영역은 산업수요 맞춤형 및 특성화 고등학교 전문 교과Ⅱ 교육과정(2020년 3월 1일 이전 졸업자는 직업계열 전문 교과 교육과정)을 86단위(2016년 3월 1일 이전 졸업자는 80단위) 이상 이수해야 응시할 수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번 9월 모의평가는 한국사 영역을 제외한 전 영역이 2015 개정 교육과정에 근거하여 출제된다고 밝혔다.

이번 모의평가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 자격이 있는 모든 수험생을 대상이며,  다만, 2021년도 제2회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 지원한 수험생도 응시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오는 28일부터 오는 7월 8일까지다.

재학생은 재학 중인학교에서, 졸업생은 희망에 따라 출신 고등학교 또는 학원에서, 검정고시생 등 출신 학교가 없는 수험생은 현 주소지 관할 86개 시험지구 교육청 또는 응시 가능한 학원에 신청하면 된다.재학생을 제외한 응시생은 1만2000원을 수수료로 내야 한다.

평가원은 이번 9월 모의평가 응시 신청자 중 고3 재학생이 아닌 수험생을 대상으로 원서 접수시 접종 희망 여부를 파악하고 접종 희망자는 사전 예약을 통해 8월 중 접종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질병청의 코로나19 예방접종 3분기 시행계획에 따라 9월 모의평가에 응시하지 않는 수능 응시 예정자도 8월부터 40대 이하(18~49세)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한편 이번 성적통지표에는 영역/과목별로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을 기재하되, 절대평가가 적용되는 영어 영역 및 한국사 영역,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등급만 기재된다. 아울러, 필수인 한국사 영역을 응시하지 않은 경우에는 해당 시험이 무효 처리되며 성적통지표가 제공되지 않는다. 개인별 성적통지표는 9월 30일 에 접수한 곳에서 교부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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