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 강하고 습도 높아 체감온도는 31도↑...모레까지 곳곳 소나기

[중앙뉴스=윤장섭 기자]6월의 마지막 화요일(29일)인 오늘도 30도 안팎의 더위가 계속되겠다.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많아 이른 아침 출근길에 우산을 챙기는 것이 좋겠다.

화요일(29일)인 오늘도 30도 안팎의 더위가 계속되겠다.(사진=중앙뉴스 DB)
화요일(29일)인 오늘도 30도 안팎의 더위가 계속되겠다.(사진=중앙뉴스 DB)

기상청은 우리나라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구름많은 가운데, 중부지방(강원 영동 제외)과 전라와 경남북 내륙, 제주도(서부, 산지)에 5~50㎜의 소나기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아침까지 서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도 끼겠고, 특히 강원산지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고 전했다.

오늘 아침 전국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3~30도로 예상된다. 후덥지근한 날씨가 연일 이어지면서 습도도 높아 몸으로 느끼는 체감온도는 31도 이상이 되겠다. 자외선지수도 높겠다. 서울을 포함한 전국 많은 지역에서 자외선 지수가 '높음'과 '매우 높음' 단계를 기록할 전망이다.

오전 7시 현재 전국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1도, 인천 21도, 춘천 19도, 강릉 19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광주 21도, 전주 20도, 부산 22도, 울릉도,독도 22도, 제주 22도 등이며, 한 낮 최고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7도, 춘천 30도, 강릉 26도, 대전 30도, 대구 28도, 광주 29도, 전주 29도, 부산 27도, 울릉도,독도 27도, 제주 27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인해 공기의 질이 좋아 전 권역에서 '좋음'과 '보통'을 보이겠다.

전국에 건조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대기가 매우 건조해 화재의 위험성이 크다. 다만 오늘 곳곳에 소낙비 소식이 나와 있기는 하지만 강수의 효과가 오래가지 않아 대기는 여전히 건조한 상태다. 비가 내리는 곳에서는 산불 걱정은 없겠으나 계절적인 요인으로 화재의 위험은 여전히 높다.

기상청은 작은 불씨에도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많아 어느때보다 불씨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동해,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고,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와 동해 먼바다에서 최고 1.5m, 남해 먼바다는 최고 2m로 전망된다.

수요일(30일)과 목요일(7월 1일)에도 소나기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이번 주간에도 소나기 소식이 잦겠고 주 후반에는 제주도부터 장마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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