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저명 감독‧배우‧제작자‧평론가‧프로그래머로 심사위원 구성

왼쪽부터 토니 케이·문정희·조성희 (사진=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왼쪽부터 토니 케이·문정희·조성희 (사진=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배우 문정희·조성희 감독 등 16인이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올해의 심사위원의로 위촉됐다. 제25회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올해 16인 심사위원 위촉에 국내외 저명한 감독·배우·제작자·평론가·프로그래머 등으로 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BIFAN은 부분 경쟁을 도입한 비경쟁 국제영화제로 장편 95편, 단편 114편, XR 49편 등 47개국 총 258편을 상영한다. 시상 부문은 부천 초이스: 장편, 부천 초이스: 단편,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 코리안 판타스틱: 단편, 멜리에스국제영화제 연맹(MIFF) 아시아 영화상, 넷팩상(NETPAC‧아시아영화진흥기구)이다.

먼저, 부천 초이스: 장편’ 심사는 토니 케이·미낙시 쉐데·문정희·제로드 니스·조성희 등 5인이 맡는다. 배우 문정희는 영화 ‘내가 죽던 날’,‘판도라’,‘카트’ 등에서 뛰어난 연기로 사랑을 받고 있다. 영화 ‘리미트’의 주연으로 스크린 복귀를 앞두고 있다.

토니 케이는 ‘아메리칸 히스토리 X’, ‘디태치먼트’ 등을 연출한 영화감독이자 광고,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예술성을 인정받은 아티스트다. 미낙시 쉐데는 칸·베를린·베니스를 포함해 20여 개 국제영화제의 심사위원으로 활동한 인도의 영화평론가다.

제로드 니스는 20년 동안 SXSW 영화제에서 시니어 프로그래머로서 영화제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영화제와 함께 했다. 조성희 감독은 ‘늑대소년’,‘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승리호’ 등을 연출, 한국 장르영화를 대표하는 감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부문은 작품상(상금 2000만원), 감독상(500만원), 심사위원 특별상(500만원) 그리고 관객상을 시상한다.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 심사위원은 3인이 위촉됐다. 영화사 올의 김윤미 대표는 영화 '날, 보러와요', '오케이 마담', '디바' 등을 제작했다. 조영직 촬영감독은 영화 '피에타', '경주', '콜', '조제' 등을 촬영했다.

백승기 감독은 데뷔작 '숫호구'를 비롯해 인류의 기원을 탐구하는 '시발, 놈: 인류의 시작', 중고사기 복수극 '오늘도 평화로운', 작년 BIFAN에서 우주 SF 장르물 '인천스텔라'까지 BIFAN과 함께했다. '숫호구'는 후지필름이터나상, '인천스텔라'는 배급지원상을 받은 바 있다.

이 부문은 작품상(상금 2000만원), 감독상(상금 500만원), 배우상, 관객상을 시상한다. 이와 함께 올해는 NH농협 배급지원상(1000만원), CGV 배급지원상(1000만원), 왓챠가 주목하는 장편 2편(상금 각 500만원)도 추가해 시상한다. 

‘부천 초이스: 단편’과 ‘코리안 판타스틱: 단편’ 부문도 3인의 심사위원이 진행한다. 지세연 프로그래머, 정가연 감독, 타이포그래퍼이자 미술감독인 김기조 작가다. '부천 초이스: 단편'은 작품상(상금 500만원)과 심사위원상(상금 300만원) 및 관객상이 있다. '코리안 판타스틱: 단편'은 작품상(상금 500만원)과 관객상, 왓챠가 주목하는 단편 5편(상금 각 100만원)을 시상한다. 

아시아 판타스틱 장르영화 발굴 및 장려를 목적으로 하는 멜리에스국제영화제연맹(MIFF) 아시아 영화상은 ‘월드 판타스틱 레드’ 섹션 상영작을 심사한다. 국제영화제 위원장인 플로리안 쇼이어러 등 MIFF 관계자가 참여한다.

마지막 넷팩상은 ‘월드 판타스틱 블루’ 섹션의 영화를 심사한다. 심사위원은 넷팩 멤버 및 문화산업계 전문가로 구성했다. 인도의 장르영화 감독 시드하스 스리니바산과 스리랑카 출신 영화감독 부디이 키르씨세나, 영화평론가 정민아 성결대 연극영화학부 교수가 맡는다.

한편 올해  BIFAN 오프라인 상영은 15일까지고 온라인 상영은 OTT 플랫폼 ‘웨이브’를 통해 3일 연장한 18일까지 진행한다. 7월 1~18일에는 인천국제공항에서 80여 편의 XR 작품을 체험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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