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상장 목표

(사진=아스트로젠)
(사진=아스트로젠)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난치성 신경질환 신약 개발 기업인 아스트로젠이 코스탁 시장 상장에 전격 돌입했다. 아스트로젠은 오는 2023년에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위한 상장주관사로 KB증권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아스트로젠은 본격적인 기업공개 절차를 추진하게 됐다. 2017년 설립된 아스트로젠은 자폐증 신약을 필두로 알츠하이머 등 신경질환 치료 후보물질을 개발하는 임상과 연구 중심의 바이오텍 기업이다. 

2019년 5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데 이어 지난해 13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으며, 현재 아스트로젠은 2022년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알츠하이머 치료 후보물질 AST-011을 동물 대상으로 효능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올해 2월부터 자폐증 치료 후보물질 AST-001에 대한 임상 2상 환자모집을 개시했다. 여기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전국 11개 대학병원에서 2023년 상반기까지 치료제의 유효성 및 안전성에 대한 검증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파킨슨, 취약X증후군(Fragile X Syndrome), 루게릭병(ALS)과 같이 신경발달장애 및 퇴행성 신경질환의 신규한 치료 후보 물질을 자체개발 또는 공동개발을 통해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황수경 아스트로젠 대표는 “앞으로 기술특례 상장의 기준이 점점 높아질 것을 대비하여 상장 주관사인 KB증권과 긴밀한 호흡으로 전략적인 상장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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