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의 물총부대원·조선 수군 모집

물폭탄 훈련소 (사진=한국민속촌)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고 있다. 어디로 떠날까. 그러나 코로나19 장기화에 여름을 즐길만한 마땅한 장소를 찾기 어렵다. 이 같은 고민에 한국민속촌이 액티비티 체험으로 즐길 수 있는 ‘물총부대, 더위와의 전쟁’을 마련했다. 오는 3일부터 8월 22일까지 펼쳐진다.

한국민속촌이 마련한 이번 여름 축제는 물총과 수포를 이용해 설치된 보드를 맞추는 액티비티 체험으로, 사람 간 대면이 없는 행사다. 이를 위해 한국민속촌은 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최강의 물총부대원을 모집한다.

물총부대원으로 선발되기 위해서는 장애물 세트장 넘기, 물총 사격, 물풍선 투척 등 액티비티 훈련을 거쳐야 한다. 빠른 시간 내 훈련을 완수한 우수 물총부대원에게는 풍성한 보상이 주어진다.

여름 특별메뉴 (사진=한국민속촌)

아이들이 물놀이 구역도 마련됐다. 놀이마을에 있는 ‘물총 훈련소’는 군부대 사격장 분위기로 꾸며져 안전한 물총놀이를 위한 안전 수칙부터 비거리별 과녁이 준비돼 있다. 아이들은 안전 교육과 함께 자신의 물총 사격 솜씨를 뽐낼 수 있다. ‘물폭탄 훈련소’는 투척 훈련소를 연출해 이색 과녁에 물풍선을 마음껏 던질 수 있는 장소다.

시원한 물총놀이를 마친 뒤에는 장병 식당과 PX에서 군 복무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건프레이크와 군대리아를 골라 먹는 재미도 있다. 여기에 달콤하면서도 아삭한 수박 본연의 맛이 특징인 ‘수박주스’는 무더위 갈증을 한입에 해소한다.

조선 시대 마을에서도 더위를 물리칠 정예 수군을 모집하고 있다. 지원자는 조선 시대 수군 훈련을 모티브로 한 이색 체험 3단계 수궁 훈련, 수총 훈련, 수포 훈련을 통과해야 한다. 천변에서 물대포를 발사하는 수포 훈련은 오직 한국민속촌에서만 만날 수 있는 초대형 액티비티 체험이다.

이외에도 여름철 무더위를 한입에 날려버릴 이색 방법을 소개한다. 한국민속촌 여름 축제에서만 만날 수 있는 ‘반합빙수’는 반합 용기에 고소한 콩가루와 달콤한 팥을 얹힌 이색 팥빙수로 시각과 미각을 만족시킨다.

한편 한국민속촌은 이번 행사 진행에 매표 및 입장 시 일정 간격을 두고 안내하며, 고객 및 직원 안전을 위해 입장 전 발열 체크와 마스크 착용 확인을 실시한다. 발열 체크 시 37.5도 이상이거나,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관람객은 입장할 수 없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