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진 결과 우편 발송... 의료진 대면 상담, 20일·21일

쿠팡이 덕평1리 주민들에게 건강검진 서비스 및 전문 의료진의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사진=쿠팡)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쿠팡이 물류센터 화재로 인해 일상 및 건강 상태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덕평1리 주민들을 위한 건강검진 서비스와 전문 의료진의 상담 서비스를 시작했다.

쿠팡은 아주대학교의료원 건강증진센터와 협력해 오늘(2일)과 내일(3일),글피(5일)에 걸쳐 덕평1리 주민들을 대상으로 출장건강검진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따라서 화재 피해 주민들은 해당 기간에 편한 날짜를 선택해 아침 8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덕평1리 다목적회관에서 검진을 받으면 된다.

화재로 인한 건강상의 영향뿐만 아니라 자신의 전반적 건강상태도 확인할 수 있다. 검진 결과는 우편으로 먼저 개별 발송 예정이며, 오는 20일과 21일 이틀간 의료진의 대면 상담을 통해 자세한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다.

쿠팡 관계자는 “덕평 주민들께서 하루 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주민들께 전문 의료진의 출장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쿠팡은 앞서 지난 26일 임직원 60여 명이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덕평리 인근 마을 등의 분진을 수거하고 공공장소와 거주지, 농경지 등을 청소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개발, 법무, 인사, 마케팅, 영업 등 다양한 본부 소속의 자원자들로 구성된 봉사단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덕평 1리와 표교리의 마을회관을 중심으로 환경 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쿠팡은 주말 봉사활동에 참여한 직원들에게 대체휴무를 부여하기로 했다.

봉사에 참여한 쿠팡 인사팀 직원 이수빈 씨는 “덕평리 인근 주민분들이 화재 여파로 많은 고충을 겪고 계신다는 소식을 듣고, 피해 지역이 하루 빨리 정상화되는 데 일조하기 위해 자원했다. 특히 일상에 불편을 겪으셨을 동네 어르신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