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전문 업체 스탠다임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사진=SK케미칼)
SK케미칼 전경 (사진=SK케미칼)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SK케미칼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비알콜성지방간염 후보물질의 임상시험에 나선다. SK케미칼이인공지능(AI) 신약개발사 스탠다임과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협업 방안을 담은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합의서를 체결한 양사는 스탠다임의 신약 재창출 플랫폼인 스탠다임 인사이트(Standigm Insight™)를 통해 발굴한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후보물질의 임상시험을 공동으로 진행하게 된다.

이들 양사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해당 후보물질은 임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2상 임상시험을 완료한 후 기술 이전 검토와 더불어, 스탠다임은 SK케미칼 연구소 내에 다음달 개원을 목표로 합성연구소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합성연구소에서는 양사가 진행하는 공동연구에 수반되는 주요 합성 업무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스탠다임은 합성연구소 개원으로 타겟 발굴부터 물질 생성, 합성까지 신약 개발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하며 개발 일정 및 기술 축적의 효율화를 이뤄낼 것으로 전망된다.

SK케미칼 김정훈 연구개발센터장은 “SK케미칼은 2019년부터 스탠다임의 공동연구 파트너로서 인연을 맺어왔으며, 올해 초에는 류마티스 관절염(rheumatoid arthritis·RA) 치료 물질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여 공동연구의 성과를 얻은 바 있다”며, “이번 NASH 약물 공동연구 및 합성연구소 협력을 통해, 양사 역량의 시너지와 신뢰에 기반하여 협력 범위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탠다임 김진한 대표는 “신약 임상시험에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SK케미칼과의 협력을 통해 스탠다임의 신약 개발 역량이 더욱 강화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스탠다임의 AI 기술로 탄생한 신약 파이프라인들이 상업화라는 성과로 이어지는 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케미칼은 지난달 스탠다임의 pre-IPO 라운드에도 참여하여 신주를 인수했다. 또 제약·바이오 분야 벤처에 지분 투자와 다양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오픈 이노베이션을 적극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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