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이재명' 연대 가속화 시작...다음은 누구?

[중앙뉴스=윤장섭 기자]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광재 의원이 '정권 재창출 위한 필승 연대'를 선언하고 정세균 전 총리를 후보로 단일화" 했다. 여당내 첫 단일화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광재 의원이 '정권 재창출 위한 필승 연대'를 선언하고 정세균 전 총리를 후보로 단일화" 했다.(사진=중앙뉴스 DB)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광재 의원이 '정권 재창출 위한 필승 연대'를 선언하고 정세균 전 총리를 후보로 단일화" 했다.(사진=중앙뉴스 DB)

오늘(5일)아침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 재창출의 필승을 위해 힘을 하나로 합치기로 했다"며, 정 전 총리가 단일 후보로 결정됐다고 전했다.

여권 대권주자들간 첫 단일화가 성사됨에 따라 '반이재명'연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정 전 총리와 이광제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필승 연대는 노무현 정신과 문재인 정부를 계승하고, 4기 민주정부 수립과 대한민국 미래 경제를 위한 혁신 연대"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의원은 자신을 지지해준 분들의 허락 없이 단일화에 이르러 죄송하고 깊이 사과드린다면서도, "대통령은 연습할 시간이 없기에 대한민국의 미래와 희망을 위해 정 전 후보에게 용기와 지지, 힘과 성원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더 좋은 정치로 은혜를 갚아나가기 위해 저도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했다.

이광재 의원에 이어 정 전 총리는 "오늘부터 우리 두 사람은 미래를 향한 경제 정책 공조는 물론이며 혁신과 통합의 정치 창출을 위해 하나가 되겠다"며 "안정적인 대선 승리로 정권 재창출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당초 "지난 주말 비공개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 후보를 선출하려고 했으나 지난 토요일 후보간 토론회가 끝난 뒤 이 의원이 정 전 총리와의 회동에서 대승적으로 양보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후보간 연대로 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는 9명에서 8명으로 압축됐다.

한편 "두 후보 캠프 측의 김민석 의원과 송기헌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두 후보간 긴밀한 대화가 있었고 이후 이번 결정이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향후 절차를 거쳐서 "공약과 정책의 화학적 결합이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양측은 다른 대권주자들과의 단일화 추진 여부에는 일단 선"을 그었다. 민주당은 11일 컷오프를 통해 6명으로 후보를 추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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