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감찰팀, 반려견 수발(?) 갑질 논란 사실 확인 중
이 지사 직접 발탁하는 등 각별한 사이로 알려져

경북도청 전경
경북도청 전경

[중앙뉴스 영남취재본부]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가 도내 모 기관장의 반려견 수발(?) 갑질 논란에 대해 사실상 자체 감사에 착수한 가운데 문제의 기관장이 이철우 도지사와는 각별한 사이로 알려져 감사 결과에 이목이 쏠린다.

경북도 감사관실 공직감찰팀은 최근 언론 보도 등을 통해 거론된 모 기관장의 갑질 의혹과 관련, 사실관계를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윤성용 공직감찰팀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아직 외부에 말할 단계는 아니다. 관계 직원들을 상대로 갑질 여부에 대한 피해 사실을 확인한 후 사실로 드러나면 적절히 조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철우 도지사가 직접 발탁하는 등 서로 각별한 사이로 알려진 문제의 기관장은 올해 5~6월경 수도권에 거주하는 자신의 딸에게 사정이 생겨 반려견을 돌볼 수 없게 되자 사무실에서 2주가량 돌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반려견이 머무는 동안 업무시간에도 직원들이 산책을 시키는가 하면 애견용품 심부름도 담당했으며, 출퇴근 시에는 운전기사가 관용차에 태워 다닌 것으로 전해지면서 갑질 논란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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