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 김 위원장 신변에 이상없다 밝혀...신변이상설 담긴 지라시는 가짜

[중앙뉴스=윤장섭 기자]북한의 관영매체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일성 주석 27주기를 맞아 노동당 고위간부들과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는 사진"과 함께 김 위원장이 공개 활동소식을 보도하면서 일각에서 제기되었던 김정은 위원장의 신변이상설을 일축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일성 주석 27주기를 맞아 노동당 고위간부들과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는 사진"이 공개돼 일각에서 제기되었던 신변이상설을 일축했다.(사진=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는 김정은 위원장. 연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일성 주석 27주기를 맞아 노동당 고위간부들과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는 사진"이 공개돼 일각에서 제기되었던 신변이상설을 일축했다.(사진=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는 김정은 위원장. 연합)

조선중앙통신은 8일 "김정은 동지께서 어제 자정(8일 0시)금수산태양궁전을 찾으시였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또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성원들, 당 중앙 지도기관 성원들이 김일성 주석 27주기 참배에 참가했다"고 전했다. 다만 참배에 동행한 인사의 이름이나 사진은 공개되지 않았다.

김정은 위원장의 신변이상설이 알려진 것은 "어제(7일) 일각에서 김 위원장의 신변이상설이 담긴 지라시(정보지)가 확산했고, 일부 매체는 익명의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내에서 쿠데타 조짐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우리 국가정보원은 김 위원장의 신변이상설에 대해 "근거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일축했다.

결국 오늘 아침 김 위원장이 노동당 고위간부들과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는 사진 공개되면서 신변이상설은 근거가 없음이 확인된 것,

한편 중앙통신은 이날 "김일성동지와 김정일동지께서 생전의 모습으로 계시는 영생홀들을 찾으신 총비서동지께서는 심오한 사상이론과 비범한 영도력, 거창한 혁명실천으로 조국과 인민, 시대와 혁명앞에 영구불멸할 업적을 쌓아올리신 수령님과 장군님께 삼가 영생축원의 인사를 드리시였다"고 덧붙였다.

김일성 주석 27주기 참배에는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조용원 당 조직비서, 김덕훈 내각 총리, 리병철 상무위원,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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