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CEO 28.68% 3억 이상, 임원급 38.71% 1억5천만 원

주한외국계기업 CEO들의 단체촬영 (사진=주한글로벌기업대표이사협회)
6월 28일 서베이 결과 발표 후 주한외국계기업 CEO들의 단체촬영 (사진=KOFA)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외국계기업 한국지사장 75%는 평균 2억이 넘는 연봉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임원급 70%는 평균 1억원 이상을, 신입사원 1∼3년차는  3천만 원에서 3천5백만원 사이를 수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한외국기업연합회 KOFA는 외국계 기업 전문 뉴스매체인 주한외국기업뉴스와 공동으로 2021년도 주한외국기업백서 발표와 함께 올해 5월 실시한 주한외국기업 급여 및 복리후생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공개에 따르면 2021년 외국계기업 한국지사장의 평균 연봉은 2억 이상(75%)인 것으로 나타났고 임원급(전무, 상무, 이사)의 평균 연봉은 1억 이상이 70%를 차지했다. 2020년 조사에 한국지사장의 평균 연봉은 28.68%가 3억 이상이었다. 

근속연수 20년차 이상의 평균 연봉은 9천만~9천5백만 원(25%), 17년차에서 19년차의 평균연봉은 8천만 원에서 8천5백만 원(25%), 13년차에서 16년차의 평균연봉은 7천만 원에서 7천5백만 원(27%), 10년차에서 12년차의 평균연봉은 6천만 원에서 6천5백만 원, 7년차에서 9년차의 평균 연봉은 4천5백에서 5천만 원으로 나타났다.

4년차에서 6년차의 평균연봉은 4천만 원에서 4천5백만 원,신입사원 1년차부터 3년차의 평균연봉은 3천만 원에서 3천5백만 원 사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작년과 비슷하게 각각의 연차별 평균연봉은 1천만 원대의 간격을 보였다.

산업별 업종으로는 제조업과 도소매업(11%), 반도체(9%), 전자·전기, 특수 화공, 제약, 금융, 석유, IT기업 등이 각각 6%씩 참여했다.

반도체 산업의 경우 1년(신입)~3년차는 3천5백만~4천만 원, 10년차~12년차는 6천만~6천5백만 원, 20년차 이상은 7천만~2억 원으로 나타났고, IT 및 소프트웨어 산업의 경우 1년(신입)~3년차는 4천만~ 4천5백만 원, 10년차~12년차는 7천5백만~8천5백만 원, 20년차 이상은 1억~1억5천만 원 사이로 나타났다.

도·소매업종의 경우 1년(신입)~3년차는 3천만~3천5백만 원, 10년차~12년차는 4천5백만~5천5백만 원, 20년차 이상은 6천만 원 이상으로 나타났다. 인사(HR)담당의 경우는 20년 이상 임원급(CHRO) 9천5백~1억5천만 원, 10년차 이상 19년차 미만 구간은 7천만~7천5백만 원, 1년차부터 9년차 구간은 3천만~5천만 원 사이로 나타났다.

연구 및 개발직군(R&D)의 경우는 20년 이상 임원급 9천5백만~2억 원, 10년차 이상 19년차 미만 구간은 7천만~9천만 원, 1년차부터 9년차 구간은 3천5백만~6천만 원 사이였다.

이번 조사 대상에서 외국계기업의 사무소 위치는 서울(71%), 경기(15%)였고 종업원 수 100인 이상 기업이 64%, 매출액 500억 이상 기업이 68% 참여하였고, 산업별 업종으로는 제조업과 도소매업(11%), 반도체(9%), 전자·전기, 특수 화공, 제약, 금융, 석유, IT기업 등이 각각 6%씩 참여했다.

연차별 평균 인상률은 3~5%대가 가장 많았으며, 10년 미만 사원의 경우에는 3~5%, 10년 이상의 사원의 경우에는 1~5%, 임원, 대표이사는 동결 또는 1~2%대로 조사됐다. 

2021년도의 임금인상률은 5~6%(5%), 4~5%(43%), 3~4%(18%), 2~3%(6%), 동결(1%)로서 코로나19로 영향으로 20년도 임금인상률에 대비해 업종별로 둔화, 완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별 업종별 평균 인상률은 3~5%대가 가장 많았으며, IT, SW 관련 업종은 10% 이상의 인상률이 해당 업종 내 응답자의 60%를 차지하였고 전기·전자 관련 업종은 9~10%(응답 비율 40%), 항공산업 등 코로나19로 경기 영향을 많이 받은 사업군에서는 인상률이 1% 미만이라는 응답률이 71%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주한 외국계 기업 3천곳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165곳이 응답했다.

한편, KOFA는 1999년에 설립된 주한외국계기업단체 연합체로,  주한글로벌기업대표이사협회, 주한외국기업인사관리협회 등 법인회원사와 외국계 기업에 종사하는 직장인들이 개인 자격으로 가입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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