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강원·전남·경남 곳곳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 동반한 강한 소나기

[중앙뉴스=윤장섭 기자]7월의 둘째주 금요일(9일)인 오늘은 중부와 영남 곳곳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경기동부와 충청권내륙, 강원도, 일부 전라권과 경상권에서는 대기가 불안정해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겠다. 제주도에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장맛비가 지속될 전망이다.

금요일(9일)인 오늘은 중부와 영남 곳곳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대기불안정으로 곳곳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사진=바닷가 모래사장의 파도)
금요일(9일)인 오늘은 중부와 영남 곳곳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대기불안정으로 곳곳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사진=바닷가 모래사장의 파도)

기상청은 우리나라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고 제주도는 남해상에 위치한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겠다고 예보했다.

내리는 비의양은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전국에 5~6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기동부와 강원영서, 전남동부남해안과 경남서부에는 80㎜의 비가 내리겠다. 제주도에는 20~60㎜의 비가 더 내리겠다.

기상청은 소나기가 내리는 곳에서는 소나기 특성상 강한 소나기가 매우 국지적으로 나타나고, 강수량 역시 지역간 차가 매우 커 소나기로 인해 큰 피해가 우려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특히 최근까지 내린 많은 비로 인해 지반이 매우 약해진 상태여서 더 안전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최대순간풍속 70m/h(20m/s) 이상의 돌풍이 부는 곳도 있겠다.

오늘 아침 전국 최저기온은 20~24도, 낮 최고기온은 25~32도로 예상된다.

계속되는 장맛비로 인해 습도가 높아 동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오르겠고 불쾌지수 역시 매우 높겠다. 내륙을 중심으로는 몸으로 느끼는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올라 무덥겠고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오전 7시 현재 전국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2도, 춘천 23도, 강릉 22도, 대전 23도, 대구 22도, 전주 23도, 광주 23도, 부산 23도. 울릉도.독도 24도, 제주 24도 등이며, 한 낮 최고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7도, 춘천 30도, 강릉 27도, 대전 31도, 대구 31도, 전주 31도, 광주 30도, 부산 27도, 울릉도.독도 27도, 제주 28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확산과 장맛비의 영향으로 공기의 질이 좋아 전 권역에서 '좋음'과 '보통'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동해, 남해 앞바다에서 0.5~1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와 동해 먼바다 2m, 남해 먼바다는 최고 2.5m로 비교적 높게 일겠다.

주말을 기점으로 장마전선이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겠으나 당분간 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자주 지나겠다. 이후 다음주 한 주간은 서울 낮 기온이 33도 안팎을 보이며 폭염특보가 내려질 전망이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