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선관위 오늘 오후 5시 반 예비경선 개표행사...국민, 당원 50대 50 여론조사 결과 발표

[중앙뉴스=윤장섭 기자]오늘(11일) 대선 본경선 무대에 오를 집권당의 6명의 최종 후보가 선정된다.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 오후 5시 반 대선 후보 선출 예비경선 개표행사를 열고 본경선에 진출할 후보 6명을 중앙당사에서 발표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대선 후보 선출 예비경선 개표행사를 열고 본경선에 진출할 후보 6명을 발표한다.(사진=방송 캡처)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대선 후보 선출 예비경선 개표행사를 열고 본경선에 진출할 후보 6명을 발표한다.(사진=방송 캡처)

각 주자들이 대선 본경선에 오르기 위해 막판 지지를 호소한 가운데 "민주당 선관위는 지난 9일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사흘간 예비경선 후보자 중 상위 6명을 가리기 위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여론조사는 일반 국민과 당원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반영 비율은 50대 50이다.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경선에 참여한 후보는 기호순서에 따라 추미애·이재명·정세균·이낙연·박용진·양승조·최문순·김두관 등 8명의 후보다.

그동안 8명의 예비후보들은 예비경선 기간동안 공동기자회견, 집중면접, 정책언팩쇼 등 3차례의 '국민면접'과 4차례의 TV토론을 펼쳤다. "4차례의 TV토론에서는 민주당 내 지지율 1위를 달리는 이재명 후보가 다른 후보들의 집중 견제"를 받기도 했다.

'반명연대'가 형성되면서  향후 단일화 가능성을 점칠 군소 후보들의 생존 경쟁도 관심사다. 더불어민주당 선관위는 경선 규칙에 따라 예비경선 후보 중 상위 6명만 발표하며, 오늘 개표행사에서는 각각의 예비 후보의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이름이 호명되지 않은 2명의 후보는 자동탈락 된다.

앞서 이광재 의원은 지난 5일 정세균 후보로 단일화하며 중도 하차했다. "예비경선 결과가 나오면 민주당은 곧바로 본경선 일정에 돌입해 다음 달 7일부터 지역 순회 경선 일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1300명대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가장 강력한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가 변수가 될 듯하다.

송영길 대표는 지난 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컷오프 통과) 최종 6명이 확정되고나면 방역 상황을 점검해서 어떻게 경선할지를 긴밀하게 논의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앞서 민주당은 "최종 대선 후보를 9월 5일 서울 경선 종료와 함께 발표하고,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9월 10일 전 결선 투표를 실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민주당 선거인단 1차 모집은 오늘(11일) 밤 9시에 종료된다. "민주당은 모두 세 차례 선거인단을 모집해 투표 결과를 다음 달 15일과 29일, 9월 5일에 각각 나눠 발표"할 예정이다. 첫 투표결과는 다음 달 15일 광복절에 공개된다.

"컷오프에 통과된 6명의 후보들은 1차 선거인단의 표심이 반영되는 만큼, 각 후보는 이날까지도 선거인단 모집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의 컷오프 발표 하루 전날인 10일(토요일), 이재명 경기 지사는 외부행보 없이 온라인 선거 운동에 집중했다. 이날 "민주당내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지사는 본경선에서 한 표를 행사할 선거인단 50만 명 돌파 소식을 SNS에 언급하고, 대의 앞에 단합하는 게 민주당의 전통"이라며 원팀 정신을 강조했다.

이낙연, 정세균, 추미애 등 선두 탈환을 노리는 다른 후보들은 막판 조직 다지기에 나섰다.

언론인 출신인 이낙연 전 대표는 최문순 강원지사와 함께 언론 개혁 방안을 논의했고,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하루 꼬박 제주 일정을 소화하며 세 확산에 주력했다.

언론인 출신인 이낙연 전 대표는 최문순 강원지사와 함께 언론 개혁 방안을 논의했다.(사진=YTN방송 캡처)
언론인 출신인 이낙연 전 대표는 최문순 강원지사와 함께 언론 개혁 방안을 논의했다.(사진=YTN방송 캡처)

추미애 전 장관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출마의 변을, 박용진 의원은 이재명 지사의 주택 정책을 각각 꼬집으며 저격수 역할을 부각했다.

본선행을 노리는 "김두관 의원은 친문 핵심 김경수 경남지사가 오는 21일 대법원 선고에서 생환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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