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윤장섭 기자]7월의 둘째주 화요일(13일)인 오늘도 한낮 기온이 33도 이상으로 오르는 등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고, 전국 곳곳에 대기 불안정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많겠다.

기상청은 우리나라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구름많겠고 강원내륙.산지와 충북, 경북, 경남북서내륙에는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겠고, 국지적으로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소나기와 순간풍속 70km/h(20m/s) 내외의 강한 돌풍이 부는 곳도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장마가 주춤한 사이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면서 지난밤 서울에는 올여름 첫 열대야가 나타나기도 했다. 이른 아침 출근길 서울 기온이 26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낮에는 기온이 33도까지 치솟으며 폭염특보가 발효되겠다. 특히 습도까지 높아 불쾌지수가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오늘 아침 전국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8~34도로 예상된다.

오늘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돌겠다. 특히 일부 남부지방과 중부 내륙은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덥겠다

오전 7시 현재 전국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5도, 춘천 24도, 강릉 24도, 대전 25도, 대구 25도, 전주 25도, 광주 25도, 부산 25도, 울릉도.독도 25도, 제주 26도 등이며, 한 낮 최고기온은 서울 33도, 인천 30도, 춘천 34도, 강릉 33도, 대전 34도, 대구 35도, 전주 34도, 광주 32도, 부산 30도, 울릉도.독도 32도, 제주 33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공기의 질이 좋아 전 권역에서 '좋음'과 '보통'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동해,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고,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먼바다 2.5m, 동해 먼바다 1.0m, 남해 먼바다에서 최고 2.0m로 일겠다.

기상청은 수요일(14일)인 내일까지 전 해상에 바다 안개가 끼고, 특히 서해 앞바다에는 매우 짙게 끼는 곳이 있어 해안가 연안이나 먼바다에서 어업 활동을 하는 선박과 먼바다를 항해하는 선박은 해상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시간 시간 발표되는 기상청의 해상 날씨에보를 참고해 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기상청은 이번주 내내 33도 안팎의 무더위가 계속되겠고, 대기 불안정으로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다고 밝혔다. 정체전선이 다가오는 일요일(18일)에는 충청 이남을 시작으로 월요일(19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