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지역 매우 짧고 강한 국지성 소나기 내린다...100㎜ 이상 내리는 곳도 있어

[중앙뉴스=윤장섭 기자]7월의 셋째주 목요일(15일)인 오늘도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기가 불안정해면서 전국 곳곳에 국지성의 강한 소나기가 내리겠다.

목요일(15일)인 오늘도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기가 불안정해면서 전국 곳곳에 국지성의 강한 소나기가 내리겠다.(사진=중앙뉴스 DB)
목요일(15일)인 오늘도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기가 불안정해면서 전국 곳곳에 국지성의 강한 소나기가 내리겠다.(사진=중앙뉴스 DB)

기상청은 우리나라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과 대구, 대전, 광주 등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33도까지 치솟겠고 몸으로 느끼는 체감 온도는 무려 35도까지 되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무더위 속에서도 오후에는 강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 2시까지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 산지, 충청권·경북권의 내륙, 경남권 등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겠다고 밝혔다. 예상되는 강수량은 중부과 전북 내륙, 경상권에 10~60㎜, 전남권 내륙에 5~40㎜다. 

특히 동쪽 내륙을 중심으로 시간당 50㎜ 이상의 강한 소나기가 내리겠고, 일부 지역에서는 매우 짧고 강한 국지성 소나기가 100㎜ 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다. 사흘째 열대야가 나타나면서 전국이 끓어오르고 있다.

오늘 아침 전국 최저기온은 23~26도, 낮 최고기온은 28~33도로 예상된다. 덥고 습한 날씨가 연일 이어지면서 불쾌지수도 매우 높겠다.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 질환의 위험성도 높아 어린이와 노약자, 기저질환자들은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볓이 가장 강한 오후 2~5시 사이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야한다.

오전 7시 현재 전국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6도, 춘천 25도, 강릉 25도, 대전 25도, 대구 25도, 전주 24도, 광주 25도, 부산 25도, 울릉도.독도 25도, 제주 26도 등이며, 한 낮 최고기온은 서울 33도, 인천 31도, 춘천 33도, 강릉 31도, 대전 33도, 대구 33도, 전주 33도, 광주 33도, 부산 31도, 울릉도.독도 32도, 제주 32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공기의 질이 좋아 전 권역에서  '좋음'과 '보통'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동해, 남해 앞바다에서 0.5~1.5m일겠고,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먼바다 2.5m, 동해 먼바다 1.0m, 남해 먼바다에서 최고 1.5m로 일겠다. 다만 오늘과 내일(16일), 전 해상 앞바다를 중심으로 매우 짙은 안개가 낄 것으로 보여 해안가 연안이나 먼바다에서 어업 활동을 하는 선박과 먼바다를 항해하는 선박은 짙은 안개로 인한 해상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무더위 속에 주말까지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고, 일요일(18일)에는 전국에 걸쳐 비가 내리겠다. 이후 다음 주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기온은 더 치솟겠고, 극심한 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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