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아동수 900명→ 2000명
현대百, "비대면 문화·예술 교육 콘텐츠 확대할 것"

현대어린이책미술관 전경(사진=현대백화점)
현대어린이책미술관 전경(사진=현대백화점)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현대백화점이 소외계층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비대면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한다. 현대백화점은 이달 말부터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운영하고 있는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을 통해 소외계층 어린이 2천여 명을 대상으로 비대면 문화·예술 교육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백화점은 이달 말부터 연말까지 비대면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인 ‘MOKA 밋 더 아티스트’를 운영한다. ‘MOKA 전시 익스플로어 키트’는 미술관에 방문해야 체험할 수 있었던 그리기·만들기 등 전시와 연계된 활동들을 집에서도 어린이들이 직접 해볼 수 있게 만든 재료들로 구성된다.

소외계층 아동 등 900여 명에게 미술 교육프로그램 동영상과 함께 ‘활동지 키트’를 무료로 제공한다. 수혜 아동은 지역아동센터 12곳, 문화예술 경험에 대한 접근성이 낮은 지역의 초등학교 등과 협업해 선정한다는 예정이다.

현대어린이책미술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전시 ‘#보따리바캉스’에 참여한 서현 작가의 그림책과 ‘미술 놀이 교육’을 위한 재료 등도 제공된다. 이달 말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가 지원하는 아동 400여명과 지역 아동센터 36곳의 아동 800여 명 등 총 1,200여 명에게 비대면 ‘미술 놀이 교육’ 키트인 ‘MOKA 전시 익스플로어 키트’와 그림책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현대백화점은 현대어린이책미술관에서 전시 작품을 활용해 다양한 비대면 문화·예술 콘텐츠를 운영 중에 있다. 현대어린이책미술관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의 ‘모카가든’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가상현실을 통해 설명을 들으며 체험할 수 있는 ‘오디오 VR 전시 투어’ 서비스, 교사 대상 온라인 미술 교육 워크숍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여파로 기존에 진행하던 대면 사회공헌 활동 대신 언택트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지원 아동수도 지난해 900여 명에서 2천여 명으로 두 배 이상 늘리고 지원 프로그램도 추가해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도 코로나19 상황과 관계없이 아동들이 누구나 자유롭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비대면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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