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지역, 시간당 30㎜ 내외 강한 소나기와 최대순간풍속 시속 55㎞ 이상 돌풍

[중앙뉴스=윤장섭 기자]7월의 넷째주 월요일(19일)인 오늘도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곳에서 비가 내리겠다.

월요일(19일)인 오늘도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곳에서 비가 내리겠다.
월요일(19일)인 오늘도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곳에서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우리나라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충청과 경북 남부, 경남 서부와 전남북에 오전까지 비가 내리겠고, 제주도는 오후에 비가 내리겠다.

어젯밤 서울과 수도권 등지에서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요란한 소나기 내렸다. 기상청은 낮 기온이 크게 치솟으면서 대기 불안정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자주 내리겠다며 오늘도 오후 한때 내륙에 기습적으로 소나기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이어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소나기와 최대순간풍속 시속 55㎞ 이상의 돌풍 부는 곳도 있겠다고 전했다. 특히 남쪽에서 고온의 수증기가 유입돼 비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한 제주도와 전남권은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제주도는 120㎜ 이상의 비가 예상돼 저지대의 침수나 산사태 등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오늘 서울 낮 기온 33도까지 오르는 등 "확장하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일부 지역에는 폭염 경보"도 내려졌다. '중복'인 모레는 무려 36도까지 치솟아 올여름 들어 가장 더운 날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늘 아침 전국 최저기온은 21~26도, 낮 최고기온은 28~34도로 예상된다.

오전 7시 현재 전국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6도, 춘천 24도, 강릉 24도, 대전 24도, 대구 23도, 전주 24도, △광주 24도, 부산 25도, 울릉도.독도 25도, 제주 26도 등이며, 한 낮 최고기온은 서울 33도, 인천 31도, 춘천 34도, 강릉 30도, 대전 33도, 대구 31도, 전주 33도, 광주 32도, 부산 31도, 울릉도.독도 30도, 제주 31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공기의 질이 좋아 전 권역에서 '좋음'과 '보통'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동해,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고,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먼바다 0.5∼2.5m, 동해 먼바다 0.5∼1.5m, 남해 먼바다에서 최고  0.5∼2.5m로 비교적 높게 일겠다. 특히 제주 남쪽 먼바다에는 바람이 시속 35~60㎞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4m로 높아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많다.

기상청은 해안가 연안이나 먼바다에서 어업활동을 하는 선박과 먼바다를 항해하는 선박들에게 높은 파도로 인한 안전사고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기상청의 해상 날씨 예보를 시간 시간 참고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번 주는 비 소식 없이 맑은 날씨가 게속 이어지면서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되겠다. 기상청은 주말까지 35도 안팎의 극심한 찜통더위를 예고했다. 이어 역대 최고 더위를 기록했던 2018년의 '열돔' 현상이 나타나겠다며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 질환자들의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햇볓이 가장 강한 한낮에는 어린이나 노약자는 불필요한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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