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전시, 동영상 공연 등 미디어 기반에 최대 6천
중‧소규모 거리예술 12편 선정

(사진=서울시)
(사진=서울시)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이 코로나로 위기에 몰린 문화예술계에 총 30억 원 규모를 지원한다.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에겐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위축된 문화예술계엔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코로나19 예술지원 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코로나19 예술지원’ 분야는 온라인 플랫폼 기반 예술창작(17억 원), 예술인 예술창작준비(10억 원) ,서커스‧거리예술(3억 원) 등이다.

지원내용을 보면, 온라인 플랫폼 기반의 지원사업인 ‘아트 머스트 고 온’은 예술활동의 플랫폼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점차 확대됨에 따라 미디어를 기반으로 하는 온라인 예술창작활동을 지원한다. 약 50팀에게 최대 6천만 원씩 지원한다.

해당 지원의 신청 자격은 서울에 거주하거나 서울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연극․무용․음악․전통․다원․시각․문학 등 총 7분야의 예술인(단체)이며, 연말까지 온라인 미디어 콘텐츠 제작이 가능해야 한다. 접수는 오는 21일부터 8월 3일까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을 통해 지원하면 된다.

예술인 창작준비 지원사업인 ‘서치(SEARCH)_예술적 거리두기 해제법’은 예술을 통해 사회적 거리를 좁히는 방법을 고민하는 예술가들에게 창작준비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약 300명을 선정해 300만 원씩 지원한다. 21일 기준, 서울에 거주하는 전 장르의 예술인(개인)대상이다. 접수는 21일부터 8월 3일까지 서울문화예술지원시스템을 통해 지원하면 된다.

‘거리예술 배급사업(거리예술 캬라반)’은 도심 속 공원․광장 등 일상 공간에서 거리예술 작품을 발표하는 사업으로 연극․무용․음악․마임․연희․오브제극․서커스․이동형 등 중․소규모의 거리예술 작품이 해당된다. 약 12편의 작품을 선정해 회당 최대 2백5십만 원의 공연료를 지원한다. 오는 22일까지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에 접수하면 된다.

마지막 ‘거리예술 서커스 창작지원사업’ 대상은 서울에서 거리예술․서커스 장르의 창작제작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이 계획되어 있고 2022년 상반기까지 작품을 발표할 수 있었야 한다. 8개 단체를 선정해 건당 최대 2천5백만 원을 지원한다. 공모는 21일부터 오는 8월 9일까지다.

한편 올해 서울시 소규모 거리예술공연은  공모를 통해 12편을 선정, 9월~10월 한 달 간 서울숲공원, 선유도공원, 서서울호수공원 등 시민들의 일상으로 찾아가는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주용태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예술가의 창작활동은 위축되고 시민의 문화향유 기회도 줄어 들 수 있는 상황을 감안해 지원정책을 마련했다”라며,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위축된 예술인 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시민에게는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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