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낮 기온 36도 까지 올라 무더위 절정...전국 대부분 지역에 열대야

[중앙뉴스=윤장섭 기자]7월의 넷째주 목요일(22일)이자 절기상 대서(大暑)인 오늘은 1년 중 가장 덥다는 절기로  중복(中伏)이었던 어제보다 더 덥겠다. 폭염 특보와 함께 한 낮 기온이 36도 까지 오르며 무더위가 절정에 달하겠다.

목요일(22일)이자 절기상 대서(大暑)인 오늘은 1년 중 가장 덥다는 절기로  중복(中伏)이었던 어제보다 더 덥겠다.(사진=중앙뉴스 DB)
목요일(22일)이자 절기상 대서(大暑)인 오늘은 1년 중 가장 덥다는 절기로 중복(中伏)이었던 어제보다 더 덥겠다.(사진=중앙뉴스 DB)

기상청은 우리나라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쪽 내륙 일부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8도 까지 오르는 등 올여름 들어 가장 더운 날씨가 되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 대기 상층을 덮고 있고, 일본 오키나와 부근을 지나고 있는 제6호 태풍 '인파'가 추가적으로 열을 뿜고 일사 효과까지 더해져 기온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고 기상청 관계자는 덧붙였다.

지난밤 열대야가 나타난 서울의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27도로 올여름 들어 가장 높았고,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의 대부분 도시에서 밤 사이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나타나겠다. 전국의 자외선지수 역시 '매우 높음' 단계로 예상되며,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 질환에도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어린이와 노약자, 기저질환을 앓고있는 환자들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을 하더라도 피부 화상을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오늘 아침 전국 최저기온은 20~26도, 낮 최고기온은 28~36도로 예상된다.

오전 7시 현재 전국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6도, 춘천 23도, 강릉 23도, 대전 24도, 대구 24도, 전주 23도, 광주 23도, 부산 25도, 울릉도.독도 25도, 제주 26도 등이며, 한 낮 최고기온은 서울 36도, 인천 34도, 춘천 36도, 강릉 32도, 대전 35도, 대구 34도, 전주 36도, 광주 36도, 부산 32도, 울릉도.독도 32도, 제주 31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공기의 질이 좋아 전 권역에서 '좋음'과 '보통'을 보이겠다.

이른 아침까지 일부 내륙에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고, 제주도와 서해안, 남해안에는 너울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올 가능성이 많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동해, 남해 앞바다에서 0.5~2.5m로 비교적 높게 일겠고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먼바다 4m, 동해 먼바다 1.5m, 남해 먼바다에서 최고 4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기상청은 서해 남부 남쪽 먼바다와 남해 서부 먼바다·제주도 해상(북부 앞바다 제외)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바람이 시속 35~60㎞로 매우 강하게 불고, 전 해상에 물결도 2.0~4.0m로 높게 일겠다며, 해안가 연안이나 먼바다에서 어업활동을 하는 선박과 먼바다를 항해하는 선박은 높은 파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기상청의 해상 날씨예보를 시간시간 참고해서 안전 운항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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