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장검사 2.5대1, 평검사 8.25대1...전반기 보다 경쟁률 저조
서류전형→면접시험→인사위원회 추천 거쳐 10월 대통령이 임명

[중앙뉴스=윤장섭 기자]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10명의 공수처 검사 추가모집에서 71명의 검사가 지원했다고 밝혔다.

10명의 공수처 검사 추가모집에서 71명의 검사가 지원했다.(사진=공수처 현판. 중앙뉴스 DB)
10명의 공수처 검사 추가모집에서 71명의 검사가 지원했다.(사진=공수처 현판. 중앙뉴스 DB)

22일 공수처는 지난 15일부터 진행한 검사 공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2명을 뽑는 부장검사 모집에는 5명이 지원해 2.5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8명을 선발하는 평검사 모집에는 66명이 지원해 8.2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전했다.

부장검사에 응시하려면 변호사 자격 12년 이상, 평검사는 변호사 자격 7년 이상을 보유해야 한다. 공수처는 또 수사관 지원도 받고 있다. 원서접수 기간은 오는 30일까지며, 5급 2명, 6급 7명, 7급 6명 등 총 15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원서접수 결과 경쟁률은 상반기 검사 공개모집과 비교해 다소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월 진행한 상반기 공수처 검사 채용에서는 4명을 뽑는 부장검사 모집에는 40명이 지원을 해 10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19명을 뽑는 평검사 전형에도 193명이 지원해 1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당시 실제 채용 인원은 13명에 그쳐 정원(처·차장 포함 25명)을 채우지 못했다. 따라서 이번 공수처 검사 추가모집은 상반기 채용에서 채용하지 못한 10명의 검사를 추가로 뽑기위한 공개모집이다.

공수처는 지원자 중 선발 예정 인원의 3배수가량을 뽑는 형식으로 서류 전형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형 절차는 "원서접수 이후 서류전형→면접시험→인사위원회 추천→대통령 임명 순으로 임용이 진행될 예정"이다. 공수처는 이르면 10월쯤 대통령이 공수처 검사를 최종 임명하게 된다고 전했다.

한편 공수처 검사는 고위공직자 관련 범죄의 수사와 기소, 공소유지를 담당하고, 임기는 3년이며, 3차례 연임할 수 있다.

앞서 공수처는 올해 상반기 검사 공개모집에서 적임자(13명)만 선발했다. 나머지 10명의 검사(부장검사, 평검사)자리는 공석으로 비워둔 상태다. 이번 채용에서 10명이 선발될 경우 공수처는 예정 인원을 다 채우게 된다. 검사들은 공석인 수사1부와 공소부 등에 중점적으로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