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파란상, 푸른하늘상 등 400여 점 선정... 언택트 시상식 진행

(사진=홈플러스)
(사진=홈플러스)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홈플러스가 지난 2000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환경 그림대회를 코로나19 장기화에 올해는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했다. 홈플러스는 자사 사회공헌 재단 ‘홈플러스 e파란재단’과 유엔환경계획(UNEP) 한국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e파란 어린이 환경 그림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31일까지 진행된 ‘제19회 e파란 어린이 환경 그림대회’에는 1만1200여 명의 전국 초등학생들이 참가했다. 이 가운데 환경부∙교육부장관상인 e파란상(2명), 푸른하늘상(17명), 깨끗한 바다상(11명) 등 총 400점의 입상작이 선정됐다.

대회 1등상인 ‘e파란상’ 수상작은 김주화 어린이(부산해운대구, 동성초6)와 소희섭 어린이(전주덕진구, 만수초3)의 작품으로 선정됐다. 김주화 어린이는 아이가 쓰레기를 치운 자리에 새싹이 나는 것을 표현했으며 소희섭 어린이는 갈매기를 타고 깨끗한 나라를 여행하는 동심을 표현했다.

수상자 김주화 어린이는 “더 많은 친구들이 e파란 환경 그림대회를 통해 환경에 대해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홍창호 한서대 아동미술학과 교수는 “순수한 발상과 감정 표현으로 환경 보호의 주제를 돋보이게 하는 참신한 작품이 많았다”고 전했다.

홈플러스는 대회 기간 동안 ‘e파란 어린이 환경 그림대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작품을 공모하고, 시상식은 ‘UNEP Korea’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수상작 400여 점은 ‘e파란 디지털 갤러리’에서도 만날 수 있다.

올해로 19회차를 맞는 이번 대회는 어린이들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고자 기획한 환경 교육 프로그램으로, 홈플러스는 ‘지구 온난화 시대에 아파하는 우리의 바다, 하늘, 숲을 보호하자’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그림대회를 통해 ‘어린이 그린리더’를 양성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은 “거리두기로 인해 특별한 시상식을 함께할 수 있게 되어 더욱 반갑고 감사하다”며 “환경을 생각하는 어린이들의 착한 마음들이 모여 건강한 지구를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이번 대회에 선착순 1만명의 참가자에게 당근∙강낭콩∙상추등 식물 키우기 3종으로 구성한 ‘친환경 키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직접 씨앗을 심고 식물을 기르는 과정을 경험하며 환경 보호 활동에 동참하는 등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어린이 환경 교육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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