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이후 불평등·격차 해소를 위해 ‘휴먼 뉴딜’에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사진=김상미 기자)
KB금융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이후 불평등·격차 해소를 위해 ‘휴먼 뉴딜’에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사진=김상미 기자)

[중앙뉴스=김상미 기자] KB금융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이후 불평등·격차 해소를 위해 ‘휴먼 뉴딜’에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26일 밝혔다.

KB금융이 오는 2025년까지 5년간 10조원의 ‘디지털·그린 뉴딜’ 분야 금융지원 계획을 밝힌 것과 관련, 올 상반기까지 3.9조원을 지원한다는 것.

26일 KB금융에 따르면, KB금융은 윤종규 회장과 양종희 부회장, 허인 KB국민은행장, KB증권·KB자산운용·KB인베스트먼트 대표 등 주요 계열사 경영진으로 구성된 ‘KB뉴딜·혁신금융협의회’ 2차 회의를 열고 작년부터 추진해 온 ‘한국판 뉴딜’ 관련 금융지원 현황과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협의회에서 KB금융은 ‘한국판 뉴딜 2.0’ 개편에 맞춰 청년 정책, 격차 해소 등을 추진하는 ‘휴먼뉴딜’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KB금융의 네트워킹과 청년을 위한 취업 콘텐츠 발굴 등을 통해 청년 구직활동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2022년까지 2천500여개의 초등돌봄교실 및 병설유치원 신·증설을 추진한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ESG경영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물결로 사회·고객·KB가 모두 윈윈하는 지속 가능한 균형성장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며 “ESG경영을 리딩하는 종합금융그룹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고객의 행복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 금융’을 담대하게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B금융은 ‘한국판 뉴딜’ 지원을 가속화하기 위해 올 하반기에 두 번째 정책형 뉴딜 기업투자펀드를 결성(KB인베스트먼트)할 계획이다. 제주한림해상 풍력발전사업 등 국내 최대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부문에 대한 금융지원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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