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5도 안팎 '폭염'경보…서울과 경기, 수도권에 최고 40㎜ '소나기'

[중앙뉴스=윤장섭 기자]오늘은 출근길에 작은 우산 하나는 챙기는 것이 좋다.

목요일(29일)이자 도쿄올림픽 일곱째날을 맞이하고 있는 오늘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곳곳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겠다.(사진=중앙뉴스 DB)
목요일(29일)이자 도쿄올림픽 일곱째날을 맞이하고 있는 오늘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곳곳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겠다.(사진=중앙뉴스 DB)

7월의 다섯째주 목요일(29일)이자 도쿄올림픽 일곱째날을 맞이하고 있는 오늘도 어제에 이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곳곳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겠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전북, 경상내륙, 충청권(내일 새벽까지)에 국지적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5~40mm내리겠다. 일부 내륙과 서해안에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도 있어 안개지역을 통과하는 운전자들은 안전거리 확보등 안전운전에 어느때보다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수일째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늘도 서울의 낮 기온은 35도 안팎에 머물겠다. 특히 춘천의 낮기온이 36도까지 오르는 등 여전히 무덮고 습한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서울의 열대야가 연속 9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 아침 서울의 최저 기온이 26도로 어제 아침보다 1도 가량 낮겠다.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도시 역시 밤 사이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나타나겠다. 자외선지수 역시 매우 높겠고,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 질환에 어린이와 노약자, 기저질환을 앓고있는 환자들은 철저한 대비를 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이어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덧붙였다.

오늘 아침 전국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30~36도로 예상된다.

오전 7시 현재 전국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7도, 춘천 24도, 강릉 24도, 대전 26도, 대구 24도, 전주 25도, 광주 25도, 부산 25도, 울릉도.독도 25도, 제주 25도 등이며, 한 낮 최고기온은 서울 35도, 인천 32도, 춘천 36도, 강릉 33도, 대전 34도, 대구 34도, 전주 33도, 광주 33도, 부산 31도, 울릉도.독도 30도, 제주 32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공기의 질이 좋아 전 권역에서 '좋음'과 '보통'을 보이겠다. 다만 수도권은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돼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기도 하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동해, 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고,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와 동해, 남해 먼바다에서 물결이 1.0~3.0m로 높게일겠다. 특히 서해먼바다는 내일(30일)까지 바람이 30~45km/h(8~13m/s)로 강하게 불겠고, 오늘밤부터 내일까지 서해 앞바다를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해안가 연안이나 먼바다에서 어업활동을 하는 선박과 먼바다를 항해하는 선박은 해상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동해안은 너울이 유입돼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해안도로나 갯바위, 방파제를 넘는 곳도 있어 피서객들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한편 내일도 더위 속에 곳곳에 소나기가 지나겠고, 제주도는 오후부터 비가 내리겠다. 주말에는 전국에 한차례 비가 내리겠지만 더위를 식힐 만큼의 충분한 양은 되지 않겠다. 이어 8월이 시작되는 다음 주까지 열대야와 찜통더위는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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